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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경기 침체로 강원지역 시멘트 업계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도내 시멘트업계 등에 따르면 삼척지역에 사업장을 둔 한 시멘트 공장의 올해 1~3분기 시멘트 출하량은 전년 대비 11.5% 감소한 501만톤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영월지역 공장의 시멘트 출하량도 지난해보다 10%가량 줄었다. 이는 내수 비중이 절대적인 시멘트 업계 특성상 대규모 SOC 사업 부재 등 전반적인 건설 경기의 부진이 장기화된 영향이다.
여기에 최근 비상 계엄 및 탄핵 정국에 따른 원·달러환율 상승도 업계의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시멘트 생산 공정에 필요한 유연탄의 경우 시멘트 제조원가의 30%가량 차지하는데, 원화 가치 하락으로 기업들이 같은 수량을 구매하기 위해서는 많게는 수십억원의 추가 지출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설상가상으로 화물연대의 잠재적인 파업 가능성에도 촉각을 세우고 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강원지역본부(이하 강원화물연대) 400여명이 14일 서울에서 열리는 안전운임제 입법을 촉구하는 전국 집회에 참여할 예정인데다 추후 파업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도내 시멘트 업계 관계자는 “최근 철도 파업으로 시멘트 운송량이 20%가량 줄었었지만, 선제 대응을 해 판매량에 대한 피해는 없었다”면서도 “화물연대가 파업하면 건설현장에 큰 피해가 있는 만큼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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