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이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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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세라티가 브랜드의 110주년을 맞아 특별한 전기 스포츠카를 세상에 내놓았다.
그란투리스모 110 애니버사리오는 단 110대만 생산되는 한정판 모델로, 전용 컬러와 고급스러운 디테일로 마세라티의 유산을 기념하는 동시에 미래를 향한 전동화 비전을 담아냈다.
그란투리스모 110 애니버사리오는 두 가지 색상 옵션으로 선보인다. 구릿빛의 라메 폴고레(Rame Folgore)는 차체의 따뜻한 금속 느낌을 강조하며, 내부는 아이스와 데님 투톤 컬러가 조화를 이룬다.
여기에 구리 스티치가 추가되어 독특한 매력을 더했다. 또 하나의 옵션인 블루 인키오스트로(Blu Inchiostro)는 차체의 짙은 청색과 검은색 내부 디자인이 대조를 이루며, 파란색 스티치와 구리 포인트로 우아함을 배가시켰다.
두 모델 모두 휠에 구리색 알로이 포인트를 적용했으며, C-필러에는 110주년 기념 엠블럼이 새겨져 있다.
이 특별한 외관과 내부 디테일은 마세라티의 맞춤 제작 프로그램인 푸오리세리(Fuoriserie)에서 탄생했다.
그란투리스모 110 애니버사리오는 전기차 폴고레(Folgore)를 기반으로 제작되었다.
세 개의 전기 모터가 최고출력 829마력(610kW)과 최대 토크 137.7kg·m(1,350Nm)를 발휘하며, 기존 V6 엔진 모델을 능가하는 강력한 퍼포먼스를 제공한다.
여기에 92.5kWh 배터리가 탑재되어, 한 번 충전으로 약 390km의 주행이 가능하다.
마세라티는 이번 모델을 두 색상 옵션 각각 55대씩, 총 110대만 생산한다. 라메 폴고레의 화려함과 블루 인키오스트로의 깊이 있는 매력은 각각 독특한 소장 가치를 제공한다.
이 특별 모델은 11월 30일, 이탈리아 모데나 본사에서 열린 ‘트라이던트 익스피리언스’ 행사에서 처음으로 공개되었다.
이 행사는 마세라티 팬과 특별 게스트들이 함께한 자리로, 브랜드의 110년 역사와 미래를 동시에 기념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또한, 110주년 엠블럼은 그란투리스모 한정판뿐 아니라 마세라티의 포뮬러 E 경주차 GEN3 머신에도 새겨졌다.
블루와 로즈 골드 컬러의 조합으로 새롭게 단장한 이 차량은 오는 12월 7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시작되는 포뮬러 E 시즌 11에서 데뷔 경기를 치른다.
마세라티 그란투리스모 110 애니버사리오는 단순한 자동차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110년의 전통을 기념하며, 전기차 시대를 향한 브랜드의 의지를 담아낸 이 모델은 마세라티의 과거와 미래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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