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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경제 » “미국 10만 가구 전력 책임진다”… 한국 기업들 손잡고 ‘큰 판’ 벌였다
한국 기업들이 미국 에너지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삼성물산 상사 부문과 손잡고 500MW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BESS)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북미 에너지 신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500MW는 미국 내 약 10만 가구가 연간 사용할 수 있는 발전량에 해당한다.
LS일렉트릭은 최근 북미 투자법인 LSE인베스트먼트를 통해 삼성물산 상사 부문의 미국 신재생에너지 개발 법인이 진행 중인 500MW급 BESS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한 합작회사 ‘에너크레스트’를 설립했다고 26일 밝혔다.
ESS(에너지저장장치, Energy Storage System)란 전력을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공급하는 시스템으로, 전력망 안정성을 높이는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북미 에너지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지고, 일본과 유럽 등으로 시장을 확대해 글로벌 ESS 종합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북미 시장은 신재생에너지 확대와 더불어 노후 전력망 개선, AI 데이터센터 전력망 구축 등 인프라 수요가 높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LS일렉트릭은 현지 투자법인을 적극 활용해 미국 시장에 맞는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양사의 기술력과 전문성을 결합해 500MW급 BESS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하는 것이 1차 목표”라며 “북미 시장을 기반으로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미국 내 태양광과 ESS 시장은 최근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미국 에너지관리청(EIA)에 따르면, 2025년까지 미국 전력망에 63GW의 발전 용량이 추가될 예정이며, 이는 전년 대비 30% 증가한 수치다. 특히 태양광과 ESS가 전체 증가량의 81%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러한 성장세에 힘입어 국내 기업들도 미국 에너지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OCI홀딩스는 이스라엘 기업과 협력해 미국 태양광 사업을 확장하고 있으며, LS일렉트릭 역시 ESS 사업에 집중하며 시장 점유율 확대를 노리고 있다.
미국 내 신재생에너지 및 ESS 시장이 급성장하는 가운데, 한국 기업들도 적극적인 투자와 협력을 통해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LS일렉트릭과 삼성물산의 협력으로 추진되는 500MW급 BESS 프로젝트는 이러한 흐름을 반영하는 대표적인 사례다.
향후 국내 기업들이 미국 에너지 시장에서 어떤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지 주목된다.
특히, 신재생에너지 확대와 ESS 기술 고도화가 맞물리는 현시점에서, 한국 기업들이 북미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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