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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고시간2020-04-03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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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화물연대 충남지부 서부지회 대산분회가 차량 수급 문제에 대한 운송사와 최종 협상을 앞둔 오는 6일 집회를 열고 파업 찬반 투표를 한다.
3일 서산시와 대산운송사협의회 등에 따르면 화물연대본부 대산분회는 6일 오전 7시부터 서산시 대산공단 인근에서 조합원 200명과 비조합원 70명 등 2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집회를 열어 노조 측 입장을 홍보한 뒤 오후 3시께 파업 찬반 투표를 할 계획이다.
노조 측은 단체협약에 ‘차량 수급 조절 시 화물연대와 합의해야 한다’는 내용 삽입을 요구하고 있으나, 운송사는 “경영권 침해”라며 맞서고 있다.
노사는 오는 8일 이를 놓고 최종 협상을 한다.
대산운송사협의회에는 한익스프레스와 판토스, 삼익물류 등 10개 운송사가 참여하고 있다.
이들 회사는 한화토탈, 롯케미칼, LG화학 등 대산공단 3사의 수출용 제품을 대산항과 평택항, 인천항, 광양항 등으로 이송하는 일을 한다.
운송사협의회 관계자는 “화물연대가 파업을 결정하면 대산공단 3사 생산 물품의 수출 차질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협상이 잘 마무리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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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집회와 관련해 서산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차단을 위해 사회적 거리 두기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화물연대 측에 요청했다.
집회장을 꼼꼼하게 방역하고 곳곳에 손소독제도 비치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불가피하게 집회를 할 경우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고, 1m 이상 거리 두기를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sw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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