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코트라(KOTRA)는 해외 31개국 디지털정부 정책과 우수사례, 진출전략을 심층 분석한 ‘해외 디지털정부 시장동향과 진출전략’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4일 밝혔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공공서비스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관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시장분석기관 컴캡에 따르면 전 세계 거브테크 시장 규모는 2023년부터 2028년까지 연평균 16.5% 성장해 1조2000억달러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거브테크는 정부(Government)와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ICT 기반 기업이 데이터와 AI를 활용해 공공문제를 해결하는 서비스를 뜻한다.
우리나라는 2023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디지털정부 평가 1위, 2024년 국제연합(UN) 전자정부 평가 4위 등을 기록하며 국제적으로 뛰어난 역량을 인정받았다. 특히,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한국형 디지털정부 솔루션은 2022년 기준 70개 국가에 수출됐다.
보고서는 우리와 디지털정부 협력이 유망한 선진국과 개도국 정보를 모두 담아 우리 기업에 벤치마킹과 수출 기회 포착을 동시에 지원한다. 또한, 국별 혁신 우수사례, 국내외 기업의 현지 진출사례, 현지 주요기업 정보 등 우리 기업이 실제 비즈니스에 활용할 수 있는 생생한 정보를 담았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이번 보고서가 우리 기업이 해외 디지털정부 시장 동향을 이해하고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 유용한 길잡이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라며 “2025년에는 중동, 동남아, 일본 등 주요 타겟 시장에서 ICT 엑스포 등 디지털정부 수출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해 우리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속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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