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과천시의회 의원들이 17일 마을버스 공영주차장 설치 예정 부지인 갈현동 167-3 일원을 방문했다.
이날 시의회에 따르면, 이번 현장 방문은 시청 교통과, 자원위생과, 신도시조성과 관계자와 함께 인근 공동주택 입주민과의 소통을 통해 의견을 수렴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시는 마을버스 주차장이 시청과 과천동에 소재, 운행 효율이 크게 떨어짐에 따라, 시·종점을 지정타에서 운영하기 위해 주차장 설치를 계획 중이다.
하지만, 주민들은 자원정화센터 인근에 또 다른 비선호시설이 들어선다는 점, 버스통행량 증가로 인한 교통체증 발생 가능성, 초등학생 보행안전 위협 등을 우려해 반발하고 있는 상태다.
특히, 공영차고지 추진 중 무산됐던 과거의 사례로 비춰볼 때 주민의견을 수렴하지 않은 채 진행하는 행정을 신뢰할 수 없다는 게 주민들의 입장이다.
현장 참석 의원들은 "주민 의견 수렴을 사업 추진 과정의 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주민설명회와 공청회를 통해 주민과 충분한 논의 과정이 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주민 안전과 관련된 사업은 충분한 검토가 필요함에도 불구, 본예산이 아닌 추경 예산으로 편성하는건 아니라"며, 종합적인 계획과 검토 없는 행정처리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한편 하영주 의장은 “주민 안전은 모든 정책의 기본이 돼야 한다”면서 “주차장 설치로 인해 예상되는 문제를 사전에 점검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사업을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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