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1-07 12:52:36 수정 : 2025-01-07 12:5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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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는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시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올해도 버스 요금을 동결키로 결정했다고 7일 밝혔다.
전국 곳곳에서 수요 감소 및 인건비 인상 등 유지비 증가의 이유로 버스 요금 인상이 논의 중인 가운데 포항시는 시민들이 실제 체감하는 생활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동결을 결정했다.
시는 지난 2016년 1200원에서 1300원으로 버스 요금을 인상한 후 약 10년간 버스 요금 인상 없이 대중교통을 운영해 오고 있다.
이는 도내 최저 요금이며, 전국 평균 1500원을 훨씬 밑도는 수준이다.
교통약자 이동권 보장과 유동 인구 확대를 위해 올 하반기부터 70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버스 요금 무료 사업을 추진해 대중교통 이용 접근성을 높이는 한편 승강장 등 교통인프라 고도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시는 버스 운영에 따른 적자가 갈수록 심화된다는 우려 탓에 요금 인상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버스정보시스템 구축으로 운행 노선 관리 및 소모성 비용 절감, 유휴 차량 감차로 인한 보유비용 절감으로 재정지원 상승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정정득 시 건설교통사업본부장은 “물가 상승 등 시민들의 부담 완화를 고려해 버스 요금 동결을 결정했다”며 “올 한 해도 시민들에게 보다 나은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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