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돈 관리 제대로 한 것 맞나”…금융그룹 사외이사들 대폭 물갈이 예고 –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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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금융지주 주주총회에서는 내부통제가 주요 화두로 떠오르며 사외이사 교체가 진행될 예정이다.
금융사고를 계기로 사외이사 역할의 변화와 함께, 내부통제위원회 설치가 추진되고 있으며, 하나금융이 이를 공식화한 첫 사례가 되었다.
각 금융지주들은 내부통제를 강화하기 위해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하고, 내부통제와 준법감시에 전문성을 갖춘 인사를 선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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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고를 계기로 사외이사 역할의 변화와 함께, 내부통제위원회 설치가 추진되고 있으며, 하나금융이 이를 공식화한 첫 사례가 되었다.
각 금융지주들은 내부통제를 강화하기 위해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하고, 내부통제와 준법감시에 전문성을 갖춘 인사를 선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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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열리는 금융지주 주주총회의 핵심 화두로 내부통제가 떠올랐다. 지난해 은행권에서 ‘100억원 이상 금융사고’가 잇따르면서 금융권의 내부통제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지 않다는 비판이 커진 데 따른 것이다. 특히 금융사 경영진의 책임 못지않게 견제와 감시를 제대로 하지 못한 이사회의 역할 변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사외이사 선임에 있어서도 ‘연임’보다는 교체로 가닥을 잡는 분위기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지주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차은영 이화여대 교수와 김선엽 이정회계법인 대표를 새롭게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기존 권선주 전 IBK기업은행장과 오규택 중앙대 교수의 최장 임기 만료에 따른 후속 조치다.
신한금융지주는 총 9명의 사외이사 중 7명이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다만 KB금융처럼 최장 임기를 모두 채운 사외이사는 아직 없다. 그럼에도 신한금융은 사외이사 순환을 통한 경영진 견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2명 안팎의 사외이사를 교체할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금융지주는 7인의 사외이사 중 4명을 교체한다. 지난해 금융사고와 관련해서 홍역을 치른 만큼 이번 사외이사 지명은 내부통제에 방점이 찍혀 있다. 실제 우리금융은 사외이사 후보로 1명 이상을 내부통제와 준법감시에 전문성이 있는 사람으로 추천할 것으로 알려졌다. NH금융지주에서는 6인의 사외이사 중 4인이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금융당국은 다수의 사외이사 임기가 동시 에 만료되면 이사회 안정성이 훼손되는 것을 우려한다. 이에 따라 금융지주는 최장 임기인 6년을 채우지 않더라도 일부 사외이사를 탄력적으로 교체하며 금융당국 요구에 부응하는 시도를 할 것으로 예측된다.
즉 이사회 큰 틀에서 변동성이 크지 않을 수 있지만, 새롭게 사외이사를 맡게 될 이사진의 역할은 내부통제에 초점이 맞춰지게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023년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은행지주의 지배구조에 관한 모범관행’에서는 사외이사를 통한 내부통제 강화를 주요 과제로 내걸었기 때문이다.
제대로 된 견제 역할을 하기 위해 금융당국은 한 사외이사가 금융지주와 은행의 이사회에 동시 참여하는 것도 자제하라는 방침이다. 실제 우리금융지주에서 금번에 교체할 예정으로 알려진 윤수영 이사는 우리은행의 사외이사로도 참여하고 있다. 아직 최대 임기를 채우지 않았지만, 겸직 이슈를 해소하기 위해 금융지주 사외이사에서 물러난다.
금융지주들은 올해 주총에서 이사회 내에 내부통제위원회를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처음으로 이를 공식화한 것은 하나금융이다.
하나금융은 최근 지배구조내부규범을 개정하고 이사회 내 내부통제위를 신설했다. 이사회 내에는 회장후보추천위원회, 리스크관리위원회, 경영발전보상위원회 등이 있다. 하나금융은 기존에 이사회운영위원회를 폐지하고 새롭게 내부통제위를 설립했다.
내부통제위는 3인 이상의 이사로 구성하되, 총 위원의 과반수를 사외이사로 채우도록 했다. 이사회의 자율적인 견제·감시 활동을 보장하겠다는 취지다. 향후 내부통제위에서는 하나금융 내부통제의 기본 방침이나 전략을 수립하게 된다. 하나금융 측은 “직업윤리를 중시하는 조직 문화의 정착 방안을 마련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내부통제위는 반기별로 1회 개최하고 필요하면 수시로 열리도록 함으로써 금융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는 견제자 역활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KB와 신한, 우리금융 역시 주총 안건 공시 전이라 공식화하지는 못했지만 내부적으로 내부통제위 설치를 위한 준비를 사실상 마무리 한 상황이다. 한 금융지주 관계자는 “관련 법이 바뀌었고, 모범규준에 따라 당연히 만들어지게 될 것”이라며 “내부통제를 강화하려는 당국 요구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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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21 01:29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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