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스디아이(SDI)의 새 대표이사에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이 내정됐다.
28일 삼성에스디아이는 최 사장을 차기 대표이사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삼성에스디아이는 최 사장 대표이사 임명 안건을 추후 이사회 안건으로 올려 결의할 예정이다.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된 최 사장은 1963년생으로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뒤 카이스트에서 전자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디램(DRAM)개발실장, 디에스(DS)부문 미주 총괄 등을 거쳐 삼성디스플레이 대형디스플레이사업부장과 대표이사를 거쳤다.
회사는 최 사장이 “우수한 기술전문성과 경영 능력을 발휘해 반도체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디스플레이 사업의 견고한 성장을 이끌어왔다”며 “그간 축적한 성공 노하우와 리더십을 바탕으로 삼성에스디아이의 혁신과 회사가치 제고를 주도해나갈 거로 기대된다”고 선임 이유를 밝혔다.
최윤호 현 삼성에스디아이 대표이사는 삼성글로벌리서치(전 삼성경제연구소)에 신설되는 사장급 조직인 경영진단실 신임 실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이번 인사는 최근 삼성전자를 시작으로 삼성 그룹이 단행하고 있는 계열사 사장단 인사의 일환이다. 삼성에스디아이는 부사장 이하 내년도 정기 임원인사도 조만간 확정해 발표할 계획이다.
남지현 기자 southj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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