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고2016-06-07 10:23
송고 2016년06월07일 10시23분
인천경찰청 관광경찰대는 지난 5월 한 달간 인천공항과 인천항 등지에서 관광객을 상대로 한 택시와 콜밴 불법행위를 단속해 290여건을 적발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100여건보다 세 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입니다. 경찰에 입건된 한 택시기사는 인천공항에서 송도까지 일본인 관광객을 태워주고 평소 운임의 5배인 요금 12만원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호객을 하거나 미터기를 사용하지 않고 바가지요금을 물린 택시나 콜밴도 124건이나 적발돼 지난해보다 7배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인천=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인천을 찾은 외국인관광객에게 바가지요금을 씌우는 등 불법 영업을 한 택시·콜밴이 지난해보다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지방경찰청 관광경찰대는 5월 한 달간 인천공항과 인천항 등지에서 관광객을 상대로 한 택시·콜밴 불법행위를 단속해 지난해(106건)보다 175% 늘어난 292건을 적발했다.
이 가운데 택시·콜밴 기사 23명은 사기 혐의 등으로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에 입건된 한 택시 기사는 인천공항에서 송도까지 일본인 관광객을 태워주고 평소 운임의 5배인 요금 12만원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이처럼 호객을 하거나 미터기를 사용하지 않고 바가지요금을 물린 택시·콜밴은 124건이나 적발돼 지난해(18건)보다 약 7배 늘어났다.
관광버스 구조를 불법 변경한 경우가 136건, 자격증 없이 일하는 불법 가이드가 32건으로 뒤를 이었다.
경찰은 범죄 피해를 신고할 수 있는 엽서를 택시 승차장에 비치하고 공항 입·출국 인원이 집중되는 시간대의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관광경찰대 관계자는 “인천공항공사와 합동 전수조사를 한 결과 적발 건수가 크게 늘었다”며 “이런 불법행위를 보면 112나 인천지방경찰청 관광경찰대(032-455-2077)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chamse@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16년06월07일 10시23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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