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C 지각변동 예고 속 이스타항공의 도전 "올해 흑자 전환하겠다" – 이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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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올해 3월 운항 재개 2년 맞아
‘벨리 카고’ 방식 화물 운송 사업 뛰어들어
올해 흑자 전환에 대한 기대도 높아져
항공기 7대 추가 도입하며 노선 확대 계획

(사진제공=이스타항공)
(사진제공=이스타항공)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업계가 대대적인 지각변동이 예고되고 있다. 호텔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대명소노그룹이 티웨이항공과 에어프레미아의 경영권 인수에 착수한 데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간 기업결합에 따라 산하 LCC 3개사도 하나로 통합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시장은 대명소노그룹 주도 아래 결합할 가능성이 제기되는 티웨이항공+에어프레미아와 대한항공 산하 통합진에어(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의 치열한 경쟁 체제가 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운항 재개 만 2년을 앞둔 이스타항공은 변수로 꼽힌다. 이스타항공은 올해를 흑자 전환 원년으로 삼고 수익성 극대화에 집중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화물 운송 사업을 개시하며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동시에 기단 도입으로 하늘길도 더 넓힐 방침이어서 LCC 시장에서 존재감있는 성과를 낼지 주목된다.
2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최근 화물 운송 사업을 본격적으로 개시했다. 15일부터 인천-방콕 노선에서 첫 화물 운송을 시작했으며 내달부터 도쿄, 오사카, 타이베이, 상하이, 정저우 등으로 노선을 확대할 계획이다.
화물 운송은 여객기 내 수화물 칸을 활용한 ‘벨리카고(Belly Cargo)’ 형식으로 진행한다. 여객기 운항과 병행할 수 있어서 비용과 효율성 측면에서 장점이 있다. 이스타항공은 중국 이커머스 효과로 화물 운송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해당 사업에 뛰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이스타항공은 이커머스 상품과 전자제품, 자동차 부품, 의류, 과일 등을 주로 수송하게 된다. 국내 항공사 최로 최첨단 항공 화물 시스템인 ‘TCM 솔루션’도 도입했다. 시장 분석과 운송 예약, 추적 조회, 품질 평가 등 화물 운송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올해 3월 운항 재개 2년을 맞는 이스타항공은 올해를 흑자 전환의 원년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그간 빠르게 몸집을 키웠지만 리스 비용 등의 증가로 인해 지난해까진 적자를 이어왔다. 이스타항공이 화물 운송으로 사업을 확대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아울러 올해에도 기재 도입을 이어가면서 노선 역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스타항공은 코로나19 팬데믹 등으로 경영난에 빠지면서 2020년 3월 운항을 전면 중단했다. 2021년 기업회생절차를 밟으며 파산 위기에까지 몰렸던 이스타항공은 2023년 2월 사모펀드 VIG파트너스에 인수된 후 경영정상화에 집중해왔다.
이스타항공은 2023년 3월 국내선을 시작으로 3년 만에 운항을 재개했다. 같은 해 9월부터는 국제선 사업 운항도 시작했다. 운항 재개 당시 항공기 3대로 운항을 시작해 1년간 7대를 추가 도입했다. 지난해에는 5대를 더 도입하면서 현재 15대의 기단을 완성했다.
이스타항공은 올해에도 총 7대의 항공기를 추가 도입한다는 계획으로 연말에는 총 22대의 기단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과거 이스타항공은 최대 23대의 항공기를 운영했는데, 이 숫자에 가까워지는 것이다.
확대된 기단을 바탕으로 신규 노선 취항과 증편 등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스타항공은 국내선 3개, 국제선 24개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작년 한 해 동안만 14개 노선을 추가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신규 취항을 앞두고 있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재운항 시작하고 올해로 3년 차를 맞게 되는데 그동안 항공기도 빠르게 도입하면서 규모를 키우다 보니 비용이 많이 나갈 수밖에 없었다”며 “내부적으로 올해는 흑자를 꼭 달성하자는 목표를 세우고 여러 가지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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