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美 올해 최고ㆍ최악의 부자 가문은?
입력 2014-07-13 13:20:30
복사완료!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21세기 미국 경제를 이끌어가는 가문은 어떤 집안들일까. 자산 10억달러 이상을 보유한 가문들 가운데 상위를 차지한 월마트의 월튼 가문, 코크, 마즈 가문 등은 미국의 경제 성장과 더불어 각 분야 산업에서 중추 역할을 맡고 있다.
▶美 최고 가문은 어떻게 성장했나=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미국 최고의 갑부 집안 월튼 가문은 롭 월튼 회장 등을 포함해 가문 구성원 6명이 회사 지분 51%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샘 월튼의 장남인 롭 월튼이 회장직을 맡아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월튼 가문의 역사는 익히 잘 알려져 있다. 1962년 샘 월튼이 그의 동생인 제임스와 함께 아칸소주의 시골 마을에서 작은 점포로 시작해 회사를 일으켰다. 연간 4760억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전 세계 220만명의 직원, 1만1000개 점포를 보유한 거대 기업으로 성장했다.
890억달러(약 90조원)로 2위를 차지한 코크 집안은 독특한 내력이 있다. 찰스와 데이빗 형제는 1983년 다른 형제인 윌리엄과 프레데릭 코크로부터 단돈(?) 7억달러에 지분을 넘겨 받았다. 이후 회사는 연간 1150억달러의 매출을 올리는 기업으로 우뚝 섰다. 윌리엄과 프레데릭 입장에선 아까운 ‘대어’를 넘긴 셈이다. 형제가 똑같이 나란히 지분을 나눠갖고 있는 찰스와 데이빗 두 사람은 미국 내에서도 부자 순위 상위 10위에 올라있다. 이들의 자산기반은 아버지대에 마련한 중서부 석유 정제 사업이다.
3위에 오른 마즈 가문은 재클린, 존, 포레스트 주니어 등 3명의 가족 구성원들이 식품기업 마즈(Mars)를 물려받아 가업을 이어가고 있다. 할아버지인 프랭크 마즈가 1911년 워싱턴주 타코마에서 캔디류 사업을 시작해 지금의 세계적인 제과기업 마즈를 만들었다. 아버지인 포레스트 시니어는 1929년부터 회사 경영에 참여해 ‘밀키웨이’, ‘스니커즈’ 등과 같은 히트작을 내놓았다. 후에 개발한 ‘M&M’ 역시 매일 4억 개를 생산하고 있는 베스트셀러다. 지난해 매출은 330억달러였다.
마즈 가문의 뒤를 이어 세계적인 식품 전문업체 카길의 지분 88%를 가지고 있는 카길-맥밀런 집안은 포브스가 조사한 9명의 가족 구성원 중 6명이 억만장자다. 카길은 농산물 및 식품, 작물, 원자재 무역 등으로 연 매출 1370억달러의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다. 창업자인 W.W. 카길은 스코틀랜드 선장의 아들로 태어나 미국 남북전쟁 말기인 1865년부터 곡물저장 사업에 뛰어들었다. 서부로 철도가 확장되면서 부를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카길 집안은 1995년까지 경영에 관여하다 증손자인 휘트니 맥밀런이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나며 현재는 전문경영인이 경영을 맡고 있다. 이들 가족은 서로 흩어져 살고 있으며 몬태나주에서 목장과 농장을 운영중이라고 포브스는 전했다.
금융기업 피델리티의 (에드워드)존슨 가문도 미국 최고 부호 5대 집안 안에 올랐다. 1946년 에드워드 C. 존슨 2세가 설립한 피델리티는 아들인 에드워드 ‘네드’ 존슨 3세로 이어져 손자손녀 대에 이르러선 49%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뱅가드 다음으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뮤추얼펀드 규모를 자랑하는 피델리티는 마젤란, 콘트라펀드 등을 비롯 관리하고 있는 자산 규모만 1조7000억달러에 이른다. 네드는 회장이자 CEO로 있으며 딸인 애비게일이 사장으로 있다. 아들 에드워드 존슨 4세가 부동산 사업을 맡고 있다. 네드의 딸인 엘리자베스는 피델리티 경영에 관여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재산 때문에 집안 싸움 난 프리츠커ㆍ고어 가문=미국에서도 재산 상속 문제를 놓고 가족끼리 치열한 공방을 벌이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대형 호텔체인 하얏트를 소유한 프리츠커 가문도, 고어텍스로 유명한 고어 가문도 그런 경우다.
2002년 프리츠커 가문은 당시 18살에 불과한 4세대 상속녀 리젤 프리츠커 때문에 난리가 났다. 자신의 아버지 로버트와 사촌들을 대상으로 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어머니 아이린과 아버지는 1989년 이혼했고 아이린이 양육권 싸움에서 승리해 리젤은 주로 어머니 밑에서 자랐다. 이혼 이후 로버트는 리젤의 신탁펀드을 조카들에게 분배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이에 발끈한 리젤은 자신과 오빠에게 돌아가는 1억6000만달러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했고 이후 소송에는 오빠인 매튜도 동참했다. 이들은 자신들의 몫이 10억달러가 돼야 타당하다고 주장했다.
2005년 합의 후 두 사람은 각각 5억달러씩 받을 수 있었고 리젤은 자원 재활용 기업 등 소셜벤처투자에 5000만달러를 쓰기도 했다. 현재 프리츠커 가문의 자산은 290억달러로 평가되고 있다.
고어 가문은 10여 년 전 ‘말썽꾸러기’ 수전 고어 때문에 곤란을 겪기도 했다. 수전은 고어텍스 제조사 설립자인 빌 고어, 제네비에브 고어 부부의 딸로 한 때 초월명상법에 빠지기도 했고 후에 파산하기도 했다.
수전은 손자들에게 동등하게 분할되는 유산을 하나라도 더 받기 위해 꼼수를 부렸다. 빌-제네비에브 부부가 세상을 떠나면 손자들에게 회사 주식을 똑같이 나눠주게 돼 있었다. 그런데 수전의 형제들의 자녀는 네 명이었고 자신은 세 명이어서 전 남편 얀 오토로부터 아이를 하나 더 입양해 재산을 더 받겠다는 속셈이었던 것이었다.
지리한 공방 끝에 2012년 법원은 결국 오토와 수전의 가족 모두에게 주식을 더이상의 주식 상속이 불가능하다는 결정을 내리면서 사건은 종결됐다.
포브스에 따르면 고어 집안의 자산 가치는 53억달러로 평가되고 있다.
[단독] “목표는 북미”…스크류바·죠스바 ‘혹독한 다이어트’
롯데웰푸드, 미주 수출용 빙과 ‘제로’ 개발 지난해 국내 매출 140억원…“고무적 성과” [헤럴드경제=정석준 기자] 롯데웰푸드가 ‘제로 슈거’ 아이스크림 수출을 추진한다. 미국을 시작으로 해외에서도 높아지는 저당 제품 수요 잡기에 나선다. 18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롯데중앙연구소는 지난해 11월부터 수출용 스크류바·죠스바·수박바의 제로 슈거 제품 개발에 착수
‘尹 계엄 옹호 논란’ 독일 다큐, 결국 유튜브 ‘삭제’
미혼모들 깜짝 선물에 울컥했다…쪼가리 천의 기적 [세상&]
“트럼프 친구되더니”…테슬라, ‘날개 없는 추락’ 계속된다
OECD,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 2.1→1.5%로…하락폭 3위
中, ‘딥시크·13억 인구’로 트럼프 공세·디플레 넘는다?…올핸 ‘중학개미’ 대세일까 [신동윤의 투자,지정학]
‘전세가 100억’ 낸 세입자는 ‘쇼핑몰 신화’ 일군 이 사람 [초고가 주택 그들이 사는 세상]
“며느리 사랑으로 2000만원 아껴” 아들 부부 집 살 때 통한 ‘절세 마법’ 뭐길래 [이세상]
Trump’s Topsy-Turvy World [Barry Eichengreen]
“결국 당했다” 아이유 주연에 600억 쏟아부었는데, ‘날벼락’…이러다 다 죽어 ‘아우성’
[헤럴드경제= 박영훈 기자] “이러면 넷플릭스 가입할 필요가 없다” 넷플릭스 화제작 아이유·박보검 주연의 ‘폭싹 속았수다’가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에 그대로 유출되면서 넷플릭스가 발칵 뒤집혔다. 이러면 굳이 돈이 내고 넷플릭스를 이용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무료로 시청이 가능하다. 업계에선 “이대로 가다간 다 죽는다”라며 아우성이다.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에 대한 대대적 단속과 함께, 처벌 수위를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폭싹 속았수다’는 넷플릭스가 올해 ‘오징어게임’ 다음으로 큰 기대를 걸고 있는 작품이다. 제작비가 무려 6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개되자마자 오리지널 시리즈 압도적 1위 자리에 올랐다. 김원석 감독은 “오픈세트를 지었는데 그것만으로도 큰돈이 들었고, 1960년대부터 2025년까지의 시대가 계속 바뀜에 따라 표현하는 미술 부분에도 제작비가 많이 투입됐다”라고 전했다. 폭싹 속았수다’는 공개 방식도 독특하다. 총 16부작으로 제작된 이 작품은 매주 4
“벌써 200만명 떠났다” 한국서 ‘꼴찌 추락’ 하더니…결국 ‘19금’ 터진다
기생충 득실 ‘이 물고기’ 절대 날로 먹지마세요…“암 유발” 충격
“쓰레기 수거”…태국·중국서 김수현 입간판 등 광고홍보물 수난
관리비만 월 670만원 “미쳤다”…조인성, 김준수 사는 ‘이 곳’
‘이혼’ 이시영 “매일 이렇게 평화롭다면”…파리서 근황 공개
김수현 등장에 발칵…‘굿데이’측 “김수현 녹화분 편집 예정, 심려 끼쳐 사과드린다”
“잘 팔린다더니, 인기 식었나?” 115만→58만, 삼성 ‘최고폰’…반값 ‘떨이’
김새론 ‘살려달라’ 했는데…“김수현 측, 이튿날 2차 내용증명 보내 압박”
‘이혼’ 이시영 “매일 이렇게 평화롭다면”…파리서 근황 공개
김수현 등장에 발칵…‘굿데이’측 “김수현 녹화분 편집 예정, 심려 끼쳐 사과드린다”
“잘 팔린다더니, 인기 식었나?” 115만→58만, 삼성 ‘최고폰’…반값 ‘떨이’
김새론 ‘살려달라’ 했는데…“김수현 측, 이튿날 2차 내용증명 보내 압박”
(주)헤럴드 주소:서울시 용산구 후암로4길 10 헤럴드스퀘어 제호:헤럴드경제 인터넷신문등록번호:서울 아03710 등록일:2015년 04월 28일
발행인ㆍ편집인:최진영 청소년보호책임자:홍승완 사업자명 : (주)헤럴드 사업자등록번호 : 104-81-06004 대표자명 : 최진영 대표전화:02-727-0114 독자문의:1588-0533
Copyright Herald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