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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패션업계에서 가품과 품질 논란이 이어지며 소비자 신뢰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판매된 스투시 맨투맨이 가품으로 판별된 후, 무신사에서도 패딩 충전재 혼용률에 대한 문제로 6개 브랜드가 조사를 받으며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소비심리 위축과 재고 부담 속에 패션기업들의 채용 계획이 급감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채용 인원이 지난해보다 70.6%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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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패션업계에서 가품과 품질 논란이 이어지며 소비자 신뢰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판매된 스투시 맨투맨이 가품으로 판별된 후, 무신사에서도 패딩 충전재 혼용률에 대한 문제로 6개 브랜드가 조사를 받으며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소비심리 위축과 재고 부담 속에 패션기업들의 채용 계획이 급감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채용 인원이 지난해보다 70.6%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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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패션업계가 가품에 이어 품질 논란까지 벌어지며 연일 도마에 오르고 있다. 고물가에 소비 심리가 얼어붙은 상황에서 자칫하면 K패션 전체 신뢰도가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연초 가품 논란은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벌어졌다. 이곳에서 판매한 패션 브랜드 ‘스투시’ 상품이 가품 논란에 휩싸인 것이다.
논란은 한 패션 콘텐츠 유튜버가 트레이더스에서 구매한 스투시 맨투맨을 외부 기관에 감정 문의한 결과 가품 판정을 받았다고 주장하면서 확산했다.
이 유튜버는 리셀 플랫폼 ‘크림’(KREAM)에 이 상품을 게시했다가 가품을 판매했다는 이유로 ‘이용 제한’ 제재를 받았다면서 한국명품감정원의 가품 판정 결과도 함께 공개했다.
이마트에 따르면 가품 논란이 제기된 스투시 맨투맨은 지난해 11월부터 트레이더스 내 행사 공간에 매대를 둔 협력 업체에서 판매됐다. 스투시 공식 홈페이지에서 17만9000원인 제품을 절반에 가까운 9만9000원에 판매해 인기를 끌었다.
이마트는 해당 상품의 가품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협력업체와 협의, 여러 감정 기관에 검증을 맡겼고 진위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논란이 발생한 시점에 선제적으로 해당 상품의 판매를 중단했으며 환불을 원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전액 환불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이번 일을 계기로 협력업체 행사 상품에 대해서도 품질 관리와 검수 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패딩 충전재 혼용률 논란도 있다. 무신사는 입점 브랜드가 판매하는 패딩 충전재에 솜털과 깃털 혼용률이 기재된 정보와 다르다는 주장에 6개 브랜드를 실제 조사했다. 그 결과 라퍼지스토어, 페플, 인템포무드, 오로 등이 오리털 패딩이라고 판매한 제품은 기준 미달이었다.
라퍼지스토어는 덕다운(오리털) 아르틱 후드 패딩 제품이 ‘솜털 80% 사용’이라고 적시했으나 실제 사용량은 약 3%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오리털 패딩을 표기할 수 있는 조건으로 충전재에 들어가는 오리 솜털 비율이 75% 이상인 제품을 제시하고 있다. 하지만 이 제품들은 오리 솜털보다 폴리에스터 등이 더 많이 들어있는 이른바 ‘뻥튀기 패딩’이었다.
이랜드월드가 전개하는 패션브랜드 ‘후아유’의 구스다운 점퍼 제품의 경우에도 거위 털 함량이 80%라고 표시된 것과 달리 거위 털 30%와 오리털 70%인 것으로 드러났다. 구스다운 점퍼는 거위털 함량이 80% 이상이어야 한다. 고급 재료를 썼다는 구스다운 제품이 알고 보니 가성비 좋은 덕다운 제품이었던 셈이다.
후아유는 이 같은 사실이 드러나자 문제가 된 제품 판매를 즉시 중단했다. 현재 유통 중인 제품 전량에 대해서는 회수 조치를 진행 중이다.
후아유는 또 문제가 된 상품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반품 시 구매 금액 100%를 환불하고 구매 금액만큼 즉시 쓸 수 있는 후아유 공식 홈페이지 마일리지도 추가로 지급할 방침이다.
가뜩이나 패션업계는 소비위축, 이상고온 등 업황 불황에 재고 부담을 떠안고 있다. 단가가 높은 가을·겨울 신상품 재고가 쌓일 경우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
소비심리마저 좀처럼 회복되지 않으면서 패션업계는 채용 계획도 예년보다 줄이고 있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섬산련)가 발표한 ‘2024년 섬유패션산업 직무별 인력실태 조사’에 따르면 올해 국내 의류·패션 기업 249개사의 채용 계획은 지난해 채용인원(5049명)보다 70.6% 감소한 1483명으로 조사됐다. 기업들은 전년 2516명 대비 81% 줄어든 488명만 신입으로 채용할 예정이다. 같은 기간 경력 채용 규모 역시 2533명에서 995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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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12 03:39 기준
2025-01-11 08: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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