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사흘째 안정적…바티칸 "내일 건강 발표 생략"(종합) – 연합뉴스

송고2025-03-07 04:51
송고 2025년03월07일 04시51분
프란치스코 교황이 사흘째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했다고 교황청이 6일 저녁 밝혔다.
하지만 교황은 이후 이날까지 사흘째 별다른 호흡기 문제나 발열 없이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전날 교황은 지난달 27일 이후 엿새 만에 처음으로 병상에서 일부 업무를 처리할 정도로 건강 상태가 호전됐다.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바티칸=연합뉴스) 신창용 특파원 = 프란치스코 교황이 사흘째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했다고 교황청이 6일(현지시간) 저녁 밝혔다.
교황청 공보실은 이날 저녁 언론 공지에서 “교황이 안정된 상태를 유지했으며, 오늘도 호흡부전 증상을 보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한 “혈역학적 지표(혈압, 심박수, 혈류량 등 혈액 순환과 관련된 생리적 지표)와 혈액 검사 결과도 안정적이며 발열 증상도 나타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폐렴으로 3주째 로마 제멜리 병원에 입원 중인 교황은 며칠간 회복세를 보이다가 갑작스럽게 호흡 위기가 재발하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
지난 3일 오후에도 기관지 내 점액 축적으로 인해 두 번의 급성호흡부전을 겪으며 건강에 대한 우려가 다시 커졌다.
하지만 교황은 이후 이날까지 사흘째 별다른 호흡기 문제나 발열 없이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전날 교황은 지난달 27일 이후 엿새 만에 처음으로 병상에서 일부 업무를 처리할 정도로 건강 상태가 호전됐다.
또한 교황은 전날 주로 의자에 앉아 시간을 보냈으며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성가정 본당 주임 가브리엘 로마넬리 신부에게 전화를 걸어 현지 상황을 살핀 것으로 전해졌다.
교황은 이날도 병상에서 일부 업무를 수행하며 휴식과 기도를 병행했고, 점심 식사 전에 성체를 영했다.
교황청은 교황의 건강 상태가 안정을 되찾은 점을 고려해 다음 언론 공지는 8일에 발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건강 상태와 관련한 언론 공지를 하루 쉬어갈 정도로 교황의 현재 건강 상태가 안정적이며 당장 급격한 변화가 예상되지 않는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다만 교황청은 “의료진이 여전히 신중을 기해 예후를 지켜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직 교황이 완전히 위험에서 벗어난 것은 아니라는 뜻이다.
88세의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달 14일 양쪽 폐에 폐렴 진단을 받고 로마 제멜리 병원에 입원했다. 이날까지 21일째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교황이 입원한 것은 2013년 3월 즉위한 이후 이번이 4번째다. 입원 기간으로 따지면 이번이 12년 간의 재위 기간 중 가장 길다.
역대 교황 가운데 가장 오랜 기간 병원에 입원한 사례는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으로, 그는 1981년 6월20일부터 같은 해 8월14일까지 제멜리 병원에서 총 55일간 입원 치료를 받았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changyong@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3월07일 04시51분 송고
다양한 채널에서 연합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양한 채널에서 연합뉴스를 만나보세요!
©2025 Yonhapnews Agency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source

모두의백화점

오섹시코리아.com

모든 파트너 기타 문의 http://문의다모아.com

댓글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