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찌, 보테가, 샤넬이 아르켜주는 패션 트렌드 – 코스모폴리탄

구찌, 보테가, 샤넬이 아르켜주는 패션 트렌드
이것만 보면 2025 S/S 트렌드 완전 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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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FROM BALLET TO BIKE
1 JANE WADE 2 SIMONE ROCHA 3 DIOR 4 CASABLANCA 5 AVAVAV 6 GANNI 7 GUCCI 8 FERRAGAMO 9 JUNYA WATANABE
2025 S/S 시즌에도 스포티즘의 대세는 굳건하다. 이는 몇 년간 팬데믹과 ‘탈 코르셋’의 시대를 경험한 젠지들이 편안한 스타일에 반응한 결과다. 몸을 옥죄지 않는 실루엣, 기능성 소재로 무장한 디테일은 손맛 좋은 럭셔리 하우스가 솜씨를 뽐낼 수 있는 분야기도. 그로 인해 발레코어와 고프코어 등 숱한 코어가 유행을 이끌었고, 이번 시즌 패션 하우스들이 펼쳐낸 스포츠 룩은 그 수가 올림픽을 연상케 할 정도다. 순한 맛(?)으론 어스 컬러의 따스한 톤온톤 매치를 보여준 페라가모와 편안한 후디나 타이츠를 곁들인 시몬 로샤의 발레리나 룩을 꼽을 수 있다. ‘브랫 서머’의 향수를 잊지 못한 배드 걸들을 위한 바이커&트랙 슈트 스타일도 즐비하다. 미래주의적 아이디어를 뽐낸 제인 웨이드, 서핑 모티브를 접목시킨 카사블랑카, 우아함을 한 스푼 추가한 구찌가 좋은 예. 예상치 못한 종목들의 등장은 시야를 한 차원 확장시킨다. 세실리아 반센은 특유의 로맨티시즘에 낙하산을 떠올리게 하는 디테일을 매치했고, 한 발 나아가 준야 와타나베는 낙하산에 휘감긴 듯한 룩들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새침한 숙녀 대신 한쪽 어깨를 드러내고 등 뒤로 활을 얹은 궁수들을 줄세운 디올은 단연 이번 시즌 최고의 발견이다.

2 TOMATO SPLASH
1 LOUIS VUITTON 2 FERRAGAMO 3 JIL SANDER 4 SPORTMAX
눈이 시릴 정도로 쨍한 레드부터 농익은 버건디까지 런웨이는 다채로운 레드로 뜨겁게 물드는 중이다. 그중에서도 잘 익은 ‘토마토 레드’가 주인공. 오직 컬러에만 주목하라는 듯 디자인과 스타일링을 심플하게 유지한 게 공통점이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레드로 통일한 원 컬러 룩이 주를 이뤘는데, 마르니와 스포트막스는 색종이를 오려 붙인 듯 구조적인 드레스를, 질샌더는 광택 소재로 레드의 매력을 배가했다. 그런가 하면 페라가모는 속이 은은하게 비치는 소재를 통해 레드의 세련된 관능미를 탐구하기도! 클래식하면서 도발적인 토마토 레드의 무한한 가능성을 눈여겨보자.

3 TO THE MAX
1 VAQUERA 2 RABANNE 3 BALENCIAGA
이런저런 트렌드가 복잡하게 느껴질 땐 더하기 공식을 기억할 것. 흡사 한겨울이라 착각할 만큼 겹겹이 더한 레이어드 스타일이 S/S 시즌에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낸다. 계절을 잊은 이 유행에 법칙을 정하는 건 무의미하다. 셔츠 위에 티셔츠를, 그 위에 무거운 벨트와 퍼 스톨을 덧입은 바퀘라, 가죽 재킷 모양의 스커트에 아노락 점퍼를 스커트처럼 동여맨 발렌시아가에서 공통점을 찾기란 어렵다. 다만 예측할 수 없는 불확실성에서 기인한 자유로운 에너지만이 이 트렌드의 가치를 설명할 뿐이다.

4 PASTEL LOVER
1 McQueen 2 ERMANNO SCERVINO 3 FENDI 4 CHANEL 5 BRANDON MAXWELL 6 FERRAGAMO 7 SPORTMAX 8 SIMONE ROCHA 9 ISSEY MIYAKE
패션계는 다시 한번 부드럽고 산뜻한 파스텔컬러에 주목했다. 상큼한 셔벗이 떠오르는 레몬, 짙은 봄 내음을 가득 머금은 라벤더까지 로맨틱 컬러가 이번 시즌 런웨이에 대거 등장했다. 특히 실용적인 뉴트럴 톤과 결합해 더욱 차분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내는 것이 특징. 바람에 흩날리는 시폰 드레스에 크림 레몬 컬러를 더한 맥퀸, 민트 블루 슬립 드레스로 순수함을 끌어올린 펜디처럼 부드러운 컬러들이 가벼운 소재와 만나 여릿여릿한 실루엣을 더욱 강조한다. 최근 몇 시즌 강세를 보인 시스루 트렌드는 보다 성숙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등장한다. 또한 레이스 디테일의 란제리 룩은 로맨틱 무드를 덧입었다. 컬러를 활용하는 데 어려움을 느낀다면 톤온톤을 활용해보길. 버터 옐로와 밀크 그린 컬러가 서로 은은한 조화를 이루는 스포트막스가 좋은 예다.

5 PLAID VS ANIMAL
1 ACNE STUDIOS 2 ANTONIO MARRAS
S/S 시즌이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플로럴 패턴. 이번만큼은 꽃무늬 대신 대담한 패턴 플레이가 주목받는다. 클래식한 타탄체크와 자연의 야성미를 담은 애니멀 프린트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보테가 베네타는 브라운 톤의 오버사이즈 체크 셔츠를 루스한 데님 팬츠와 매치해 시크하게 재해석했고, 버버리는 쇼트 트렌치코트에 체크 팬츠를 더해 클래식한 룩을 캐주얼하게 풀었다. 한편, 올해는 레오파드 패턴 외에도 지브러, 스네이크 등 다양한 애니멀 프린트가 눈에 띈다. 드리스 반 노튼, 스키아파렐리, 안토니오 마라스 등은 현란한 애니멀 프린트를 정제된 실루엣으로 풀어내 한층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한다. 게스투즈처럼 레이어드를 활용해 패턴 간의 믹스를 시도하거나, 로베르토 카발리처럼 한 가지 패턴을 중심으로 미니멀 룩을 완성하는 것도 스타일링 팁이 될 수 있다.

6 SUIT YOURSELF
1 VICTORIA BECKHAM 2 LOUIS VUITTON 3 SAINT LAURENT 4 BOTTEGA VENETA 5 STELLA McCARTNEY 6 TIBI 7 PRABAL GURUNG
강인하게, 때론 관능적인 뉘앙스로 천만 가지 여성성을 함축하는 슈트는 이제 베이식 영역에 가깝다. 이번 시즌 디자이너들은 약속이라도 한 듯 무채색 셋업에 오버핏을 접목한 매니시 슈트로 갈피를 잡은 듯하다. 디자이너 이브 생 로랑을 재현한 생 로랑부터 가녀린 란제리를 이너로 연출한 스텔라 맥카트니와 프라발 구룽, 새침한 레드 클러치를 매치한 티비까지, 저마다 다른 깨알 디테일이 관전 포인트이자 스타일 팁이다. 이처럼 클래식한 슈트 스타일에 반전을 선사하는 킥은 한쪽 다리만 드러내는 커팅 디자인이다. 바지 한쪽을 댕강 잘라 다리를 드러낸 보테가 베네타와 루이 비통, 길게 그은 슬릿 사이로 아슬하게 허벅지를 노출한 빅토리아 베컴의 원 레그 스타일링은 가던 길을 멈추고 뒤돌아보게 하는 치명적 매력을 지녔다.

7 RETRO CHIC
1 RABANNE 2 VALENTINO 3 RICHARD QUINN 4 BALENCIAGA 5 SAINT LAURENT 6 JIL SANDER 7 MARNI 8 LOEWE
어려운 시기일수록 행복했던 과거를 떠올리는 법. 그래서일까? 디자이너들은 2000년대 Y2K와 1990년대 미니멀리즘 열풍을 지나 더 먼 과거의 영광을 좇고 있다. 대표적으로 알레산드로 미켈레의 발렌티노 데뷔 쇼를 꼽을 수 있다. 기묘하고 신비로운 분위기로 가득했던 런웨이는 196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메종 아카이브에서 발견한 태슬 장식과 보 디테일, 플로럴 패턴 등을 미켈레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룩으로 채워졌다. 로에베는 흩날리는 소재를 크리놀린 위에 덧대 타임머신을 타고 날아온 빅토리아시대 여인 같은 분위기를 풍겼고, 발렌시아가와 생 로랑은 1980년대 파워 숄더로 강인한 여성을 대변했다.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 속 오드리 헵번이 떠오르는 1950년대 드레스 스타일과 1980년대의 슈트 룩을 아우른 마르니, 그리고 중세 시대에서 튀어나온 듯 낭만적이고 고전적인 드레스를 선보인 리차드 퀸 역시 눈여겨봐야 할 컬렉션. 이처럼 과거 복식의 단순한 복각이 아니라 여러 시대의 요소를 섞어 재창조하는 것이 2025년식 레트로 시크의 키 포인트다. 레트로 시크를 리얼웨이에 활용한다면? 잔잔한 플로럴 패턴이 수놓인 미니드레스에 오버사이즈 레더 재킷만 걸쳐도 충분히 쿨하다.

8 FEATHER FANTASY
1 PRADA 2 McQueen 3 LOEWE 4 CHANEL 5 ANGELO ESTERA 6 the ATTICO
남다른 개성으로 여름을 즐기고 싶다면 다채로운 깃털 소재에 눈길을 돌릴 때다. 가볍게 흩날리는 모습이 낭만적인 깃털은 장식성을 극대화하는 덕에 과거 오트 쿠튀르 컬렉션에서 많이 사용됐지만, 이번 시즌 샤넬과 로에베는 미니멀 드레스에 깃털을 사용해 일상에서 소화 가능한 우아한 룩을 선보였고, 프라다는 깃털 드레스에 스포티한 아노락을 매치해 쿨 스포티즘을 제시했다. 발렌티노는 드라마틱한 볼륨이 돋보이는 깃털 드레스로 런웨이를 압도했다. 더 이상 특별한 날을 위한 장식이 아니라, 데일리로 활용할 수 있는 디테일로 자리한 것. 소매나 헴라인에 포인트로 더하거나 액세서리에 적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9 BACK TO BASIC
1 MIU MIU 2 PRADA 3 THOM BROWNE 4 MM6 5 GUCCI 6 RALPH LAUREN
끊임없이 변화하는 트렌드 속에서도 베이식은 건재하다. 특히 이번 시즌엔 탱크톱과 플리츠스커트가 대세. 기본에 충실한 디자인부터 변형 디자인까지 다양한데, 탱크톱은 소재를 달리하거나 믹스매치로 변주를 꾀했다. 탱크톱의 정석 스타일을 찾는다면 구찌와 스텔라 맥카트니의 컬렉션을 참고해도 좋고, 스타일에 재미를 더하고 싶다면 랄프 로렌처럼 화려한 비즈 스커트와 매치해보자. 단아한 디자인에 벨트와 카라비너 디테일로 스포티 무드를 더한 프라다, 길이가 다른 플리츠스커트 2개를 레이어드한 듯한 톰브라운의 플리츠스커트는 클래식 룩에 남다른 포인트가 돼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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