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창환 기자]27일 코인피디아에 따르면 비트와이즈가 비트코인을 대량 보유한 기업들에 초점을 맞춘 ETF(상장지수펀드) 승인을 신청했다. 이 ETF는 ‘비트코인 표준’을 채택한 기업에 투자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ETF의 주요 조건과 특징
비트와이즈의 ‘비트코인 표준 기업 ETF(Bitwise Bitcoin Standard Corporations ETF)’는 기존 ETF와는 차별화된 기준을 적용한다.
△ 최소 1000개의 비트코인을 보유
△ 시가총액 1억 달러 이상
△ 일일 거래 유동성 100만 달러 이상
△ 비공개 주식 비율 10% 미만
또한 이 펀드는 시장 규모가 아닌 보유 비트코인 가치를 기준으로 기업 주식을 편입한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는 44만 4262 BTC를 보유하며 ETF 내 비중이 가장 높겠지만, 테슬라(Tesla)의 비트코인 보유량(9,720 BTC)은 상대적으로 적어 비중이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고 비중은 25%로 제한해 균형을 유지할 예정이다.
비트코인에 대한 기업의 관심 증가
최근 기업들이 비트코인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주가 상승 효과 때문이다. 예컨대, KULR 테크놀로지 그룹(KULR Technology Group)은 이달 초 217.18 BTC를 2100만 달러에 매입했으며, 이는 주가를 40% 이상 상승시키는 성과를 냈다.
한편, 비트코인 자체의 성장세도 주목할 만하다. 올해 비트코인 가격은 117% 급등하며 12월에는 사상 최고가인 10만 8000달러를 기록했다. 현재는 약 9만 5800달러 선에서 거래되며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앞으로의 전망
비트와이즈의 ETF 외에도 경쟁사인 스트라이브(Strive)는 비트코인 채권에 초점을 맞춘 ETF를 신청하며 주목받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ETF가 시장에 도입되면, 비트코인을 활용한 투자 기회가 한층 확대될 전망이다.
암호화폐 시장은 여전히 높은 변동성을 보인다. 투자자들에게 이 새로운 ETF는 매력적인 기회가 될 수 있지만,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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