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업 추진하는 롯데하이마트, 경쟁력 강화 가능할까 – 톱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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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목적에 ‘프랜차이즈·가맹 사업’ 추가
“가구·인테리어 매장에 가전 판매하는 방식 구상 중”
롯데하이마트가 가구·인테리어 매장에 가전 제품을 판매하는 신규 사업을 추진한다. 가전 양판점 시장의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는 흐름에 따라 새로운 돌파구를 찾기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롯데하이마트는 올해 매장 리뉴얼과 자체 브랜드(PB) 강화에 집중해온 데 이어 신사업까지 추진하며 실적 반등을 위한 경쟁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하이마트는 내년 1월 3일 서울 강남구 본사 하모니홀에서 정관 일부 변경의 건을 의결하고자 임시 주주총회를 소집한다. 롯데하이마트는 이번 임시 주총에서 신규 사업 대비를 위해 사업 목적에 프랜차이즈·가맹 사업을 추가할 예정이다.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이번 신사업으로 가구·인테리어를 판매하는 대형 대리점에서 가전을 함께 판매하는 사업 모델을 구상하고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기존 매장 외에 오프라인 판매채널을 늘려 소비자를 공략하겠다는 목표다. 대부분 고객들이 가구와 인테리어 구매시 가전을 함께 구매하는 경향이 있다는 점을 염두해두고, 이번 신규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롯데하이마트 행보는 가전양판점 시장 불황을 타개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가전제품 소매판매액은 33조9787억원으로 최근 4년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게다가 가전양판점업체는 소비자들이 여러 가전 제품을 한 번에 구매할 수 있는 브랜드 제조업체나 유사 상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온라인으로 눈을 돌리면서 입지가 애매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 롯데하이마트는 다양한 전략을 앞세워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오프라인 사업으로는 비용 절감 효과를 위해 비효율 점포를 줄이는 대신 기존 매장을 재단장해 고객 발길 끌기에 한창이다. 구체적으로 기존 점포에 헬스케어, 조립PC 등 특정 제품군에 특화된 공간을 구성하는 방식으로 재단장을 이어가고 있다.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작년부터 올해 9월까지 71개 매장이 재단장을 마쳤으며, 관련 매장은 리뉴얼 이전과 비교해 평균 4% 이상의 매출 성장을 보이는 등 반응을 끌어내고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리뉴얼 효과를 앞세워 점당 월 총매출이 작년 6억2000억원에서 올해 6억3000만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자체 브랜드(PB) 사업 확대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2016년 PB브랜드 ‘하이메이드’를 론칭한 이후 현재까지 선보인 PB 제품이 약 170개에 달한다. 롯데하이마트는 내년 1월에 신규 PB 브랜드를 선보여 해당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구상이다.

최근 몇 년간 롯데하이마트 PB 브랜드는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며 순항하고 있다.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하이메이드 상품은 지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20% 매출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같은 기간 전체 매출 중 PB 관련 비중은 1%에서 4%로 확대됐다. 롯데하이마트는 PB 제품이 일반 브랜드 제품 대비 유통 마진이 높은 편인 만큼, 향후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하이마트가 다양한 전략의 성과를 앞세워 실적 반등 효과를 볼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롯데하이마트는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1조8003억원)과 영업이익(180억원), 순이익(86억원)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1.4%, 1.6%, 29%씩 동반 하락하면서 부진한 상태다.

그나마 최근 부동산이 회복세라는 점은 긍정적인 대목이다. 한국부동산통산원 통계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33만9022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5%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이사하는 사람이 늘어나면 가구, 인테리어와 함께 가전 제품 구매 수요까지 늘어날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가전 제품과 가구, 인테리어 등은 내구재로 유사한 특성을 갖고 있으며, 고객들이 관련 제품들을 한번에 구매하는 경우가 많다고 보여져 사업 모델을 구상하고 있는 단계”라며 “아직 신규 사업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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