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1시간 이상의 운동을 하면 산후우울증의 심각성을 크게 줄여준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스포츠의학저널(British Journal of Sports Medicine)》에 발표된 캐나다 연구진의 체계적 문헌고찰 논문을 토대로 영국 가디언이 7일(현지시간) 보도한 내용이다.
산모의 우울증과 불안은 출산 후 비교적 흔하게 발생한다. 자기 관리 감소, 유아 돌봄 및 유대감 저하 등으로 나타나며 결국 아이의 인지, 정서 및 사회 발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출산 후 첫 몇 주와 몇 달 동안의 우울증과 불안에 대한 기존의 치료법은 대부분 약물과 상담으로 이뤄진다. 이는 각각 부작용과 순응도 저하, 시기적절한 접근성 및 비용 부족과 관련이 있을 때가 많다.
종전 연구들은 신체 활동이 일반적으로 우울증과 불안장애에 효과적인 치료법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 그러나 신체 활동이 출산 후 처음 몇 주 동안에 발생하는 산후우울증의 심각성을 줄여준다거나 아니면 출산 후 몇 달 뒤 주요 산후 우울증의 위험을 낮출 수 있는지 여부에 대한 연구는 없었다.
캐나다 앨버타대의 마지 데이븐포트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은 14개국 4000명 이상의 여성을 대상으로 한 35건의 연구를 종합해 분석했다. 연구진은 출산 후 운동의 영향에 대한 이용 가능한 증거에서 데이터를 수집했다.
그 결과, 일주일에 1시간 이상 운동을 한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주요 산후 우울증 발병 위험이 4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운동은 출산 후 우울증과 불안장애 증상을 완화시켜주는 것과 연관성을 보였다.
또 출산 후 12주 이전에 운동을 시작하면 나중에 시작하는 것보다 우울 증상이 더 크게 감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운동량이 많을수록 증상의 심각도가 더 크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운동의 이점을 누리기 위해 여성은 매주 80분 이상 중간 강도의 운동을 해야 한다고 학자들은 지적한다. 이상적으로는 일주일 중 4일 이상 운동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그들은 조언했다.
데이븐포트 교수는 출산 후 몇 주 동안은 산책 같은 가벼운 운동에서 시작해 점진적으로 운동 강도를 높여 가기를 조언했다. 빠르게 걷기, 수중 에어로빅, 실내 자전거 타기와 저항운동(근력운동) 등이 그에 해당한다. 그는 “운동 후 회복이 더디면 운동 강도가 과하다는 의미”라며 “요실금을 겪은 산모는 골반 관련 물리치료사와 상담을 토대로 운동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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