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부 막내 페퍼, 창단 최다승 넘어 ‘10승’ 향해 간다 – 스포츠경향

지난 연말 현대건설과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구단 한 시즌 최다 6승째를 기록한 페퍼저축은행 선수단이 손가락으로 ‘6’을 표시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KOVO 제공
프로배구 여자부 막내 페퍼저축은행이 창단 최다승을 넘어 ‘10승’ 고지를 향해 달린다.
페퍼저축은행은 9일 화성 원정에서 IBK기업은행과 4라운드 첫 경기를 치른다. 페퍼저축은행은 전반기 18경기에서 6승12패(승점 19점) 5위를 기록했다. 6승은 지난 2021년 창단한 페퍼저축은행의 단일 시즌 최다승 신기록이다.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3시즌 간 압도적 꼴찌에 머물며 천덕꾸러기 신세를 면치 못했다.
이번 시즌은 다르다. 페퍼저축은행은 무려 ‘디펜딩 챔피언’ 현대건설을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꺾고 최다승 기록을 갈아치웠다. 지난 시즌 6전 전패를 당한 팀이자, 올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인 현대건설과 풀세트 접전을 치러 승리를 따내는 저력을 보였다.
장소연 신임 감독과 2024~2025시즌을 맞은 페퍼저축은행의 1차 목표는 두 자릿수 승수다. 외국인 및 아시아쿼터 선수 트라이아웃 1순위 지명권을 보유했던 페퍼저축은행은 바르자바 자비치(아포짓 스파이커)와 장위(미들블로커)를 각각 지명해 ‘높이’에 강점이 있는 팀을 만들었다.
현대건설과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한 뒤 기뻐하는 장소연 감독(앞)과 선수들. KOVO 제공
그러나 주포를 맡은 자비치의 득점력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개막 2경기 만에 외국인 선수 교체를 결정했다. 비교적 빠르게 대체 선수 테일러 린 프리카노가 합류했으나 1라운드 성적은 1승5패에 그쳤다.
신장 197cm의 장위를 활용해 코트 중앙의 안정감을 더한 페퍼저축은행은 아웃사이드 히터 박정아뿐 아니라 이한비의 득점력이 살아나며 경기력이 점점 올라왔다. 특히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영입한 리베로 한다혜가 페퍼저축은행의 약점이었던 수비를 보완했다.
페퍼저축은행은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시즌 7승째에 도전한다. 후반기에 올리는 승리들은 모두 구단의 ‘새 역사’가 된다.
4위 IBK기업은행(승점 31점·11승7패)과 격차가 꽤 벌어졌지만, ‘봄배구’ 자체도 포기할 단계는 아니다. 지난 시즌부터 올시즌 전반기까지 9연패를 당한 IBK기업은행을 상대로도 승리하면, 앞으로 무슨 일이 벌어져도 이상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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