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 Fashion2025.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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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패션 브랜드 오니츠카타이거(ONITSUKA TIGER)가 밀라노 패션위크에서 2025 가을/겨울 컬렉션을 공개했습니다.
도쿄의 시부야, 신주쿠, 하라주쿠에서 목격할 수 있는 분방한 에너지는 그 주변 지역의 고요하고 시골 같은 평온함과 극명한 대조를 이룹니다. 이 두 세계는 수백 킬로미터는 떨어져 있을 듯 보이지만, 사실은 손에 닿을 듯 가까운 거리에서 공존하고 있죠. 삶이 빠르게 흘러가는 대도시임에도 그 속에는 사색적이고 친밀한 공간이 여전히 존재하며, 일본의 정신적 본질과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번 컬렉션의 주제는 ‘도시의 이중성(Urban Duality)’으로, 전통과 현대가 충돌하며 대조와 공존을 모색해 온 대도시, 도쿄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도쿄에 내포된 이중성을 표현하고 다양한 영향력이 모여들어 도시에 개성을 불어넣는 미학적이고 문화적인 용광로를 그려냅니다. 이 용광로는 아시아의 거대 도시, 도쿄의 거리 곳곳에 작용해 전통과 역사를 잃지 않으면서도 더없이 현대적인 도쿄 특유의 표정을 낳았죠.
오니츠카타이거의 2025 가을/겨울 컬렉션은 다양한 스타일이 조화를 이루는 룩으로 구성되었습니다. 현대적인 영국 컨트리 룩부터 웨스턴 디테일, 펑크 스타일의 스터드 장식, 그리고 로맨틱한 장식까지, 여러 가지 요소가 융합되어 있죠. 슬림해진 실루엣은 새로운 미학을 제시하며, 다채로운 유니섹스 제품은 개인의 스타일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여지를 남깁니다. 실크 소재로 만든 섬세한 원피스와 스트랩이 있는 부드러운 샤프트의 텍사스 스타일 힐 부츠의 매치는 로맨틱하면서도 에너제틱한 앙상블을 완성합니다.
부츠와 함께 다양한 슈즈도 선보입니다. 스터드 장식과 스퀘어 메탈 토가 특징인 발레리나 플랫슈즈, 스터드 장식의 레이스업 가죽 디테일을 더한 브랜드의 아이코닉 제품인 아카이브 웨이트 리프팅 슈즈 등이 대표적입니다. 크리스털 스터드 장식이 빛나는 블랙 스니커즈는 브랜드의 상징적인 MEXICO 66 모델을 새롭게 재해석한 것으로 1980년대 팝 음악의 반짝이는 미학을 떠올리게 하죠. 두 개의 아이코닉한 가방으로 역시 시선을 끄는데요. 크리스털 장식으로 새롭게 디자인한 시그니처 오니츠카 볼링백과 오버사이즈 스트랩이 돋보이는 새로운 미니 포셰트는 첫눈에 반할 만큼 강렬한 매력을 자아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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