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오정연이 SBS플러스, E채널 ‘솔로라서’ 방송 후 쏟아지는 걱정에 입을 열었다.
앞서 지난달 26일 방송된 SBS Plus 예능 ‘솔로라서’에서는 새로운 게스트로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오정연이 출연했다. 지난 2009년 농구선수 출신 서장훈과 결혼, 2012년 이혼한 그는 모터사이클 선수로 일상을 공개하며 반전 매력을 뽐냈다.
올해 4월 프로 선수로 데뷔해 대회 3위라는 쾌거를 이루기도 한 오정연. 하지만 이런 그에게도 트라우마는 있었다. 그는 "일반 도로에서 당황한 적 없는데 선수로 스타트 연습에 멘털이 마비됐다"라고 설명, 실제 부상당한 모습이 그려졌기도. 그 사고로 엄지 손가락 금이 갔다는 오정연은 "원래 내가 몸을 안 사리는 성격"이라며 6번 사고 증 큰 사고를 당했다고 했다.
이어 오정연은 "속된 말로 터졌다"며 "다시 돌아와야하는데 못 돌아와 ,연석에 부딪히며 한 번 굴러서 넘어졌다, 잠시 기절했다 깨어나니 아무 기억이 안 났다"며 그렇게 구급차, 세이프티 카까지 왔다고 했다. 그날 사고를 짐작하게 한 바이크의 흔적도 그려졌다. 전신엔 피멍이 들었던 오정연은 "제가 통뼈라 뼈는 괜찮았다"며 너스레, 그럼에도 "기절했다가 나는 누구인가 뭐하는건지 기억이 안나, 무서워서 눈물났다"며 블랙아웃을 겪었다고 말해 충격을 자아냈다.
방송 이후 화제가 되자, 오정연은 3일, SNS를 통해 이와 관련해 해명아닌 해명을 전했다. 그는 "다양한 피드백들 중 트랙에서 난 사고 영상을 보시고 걱정해주시는 말씀도 많았다"며 "편집본 안에 모든 정보가 담기지 못해 부연 설명 드려보려 한다"고 밝혔다.
오정연은 "방송에서 언급된 스타트 훈련 사고 1회와 전도된 사고 6회 모두 트랙 입문 첫 달인 4월 훈련 시에 발생한 것"이라며 "혹독했던 첫 달 신고식이 지나고 데뷔전 이후 5월부터는 그러한 시행착오로 체득한 위험 감지력과 향상된 주행 스킬로 인해 트랙에서 단 한 건의 자잘한 사고조차 일어나지 않았음을 알려드린다"고 설명했다.
또한 오정연은 "레저 바이크와 모터사이클 스포츠에 대한 정확한 인식이 다른 나라들에 비해 유독 낮은 곳이 대한민국인 것 같다"며 "바르고 안전한 바이크 문화를 위해 저도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yusuou@osen.co.kr
[사진] OSEN DB / SBS Plus 예능 ‘솔로라서’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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