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 해, 인스타그램에서 성공한 콘텐츠는? – 헤이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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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리 패치워크 대표
콘텐츠 IP의 확장, 〈아케인〉 시즌2 공개 기념 팝업스토어
2024-12-11
내년 15주년을 앞두고 있는 인스타그램은 전 세계 10억 개 이상의 계정이 활동하는 소셜미디어 플랫폼으로서, 매해 연말 인스타그램에 새롭게 나타난 트렌드와 커뮤니티의 변화를 소개한다. 지난 4일, 인스타그램 한국 오피스에서 열린 〈인스타그램 2024 연말결산 기자간담회〉에서는 올해 새롭게 떠올랐던 Z세대 트렌드를 비롯해 이들이 인스타그램을 사용하는 목적이 무엇인지, 성공한 비즈니스 콘텐츠를 만든 브랜드는 어떤 툴을 활용했는지 등에 대해 정다정 인스타그램 홍보 총괄, 박기영 메타 크레이이티브숍 총괄, 김나영 메타 글로벌파트너십 총괄이 발표를 진행했다.
 
2025년 새로운 콘텐츠를 계획한다면 올 한 해 어떤 트렌드가 유행했는지, 또 실패했는지 회고하는 시간이 필요한 법. 인스타그램 유저들 사이에서 관심받으며 부상하고 있는 ‘스레드’부터 마케팅에 날개를 달아줄 AI 기반 자동화 솔루션 ‘메타 어드밴티지+’까지. 헤이팝이 정리했다.
#여러 장의 사진과 영상을  #디지털 일기처럼  #자연스럽게
올해 가장 두드러진 트렌드 중 하나는 ‘정제되지 않은 콘텐츠’다. 최근 인스타그램에서는 완벽하게 연출된 게시물보다는 자연스러움을 담은 콘텐츠가 각광을 받고 있는데, 일례로 올해는 인스타그램 피드에 마치 디지털 일기처럼 꾸밈없이 여러 장의 사진과 영상을 올리는 ‘포토 덤프’ 트렌드가 인기였다. 이용자들이 자신 그대로의 모습을 자유로이 표현하는 것.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인스타그램은 게시물 이미지 업로드 최대 장수를 10장에서 20장으로 상향 업데이트했다.
#DM으로 깊어지는 우정  #10대의 72.5%가 이유로 꼽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프라인의 우정을 온라인으로 확장시키는 Z세대의 특징을 공유하며 ‘우정의 확장’도 트렌드 키워드로 꼽았다. 특히, 다이렉트 메시지(DM)가 우정을 나누는 주요 창구로 부상했다고 한다. 인스타그램이 지난 11월 소비자 데이터 조사 플랫폼 오픈서베이를 통해 국내 Z세대(16~24세) 인스타그램 이용자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Z세대 이용자들은 인스타그램 사용 목적 1위로 ‘친구나 지인의 소식 파악(64%, 복수 응답)’, 2위를 ‘DM 등을 통한 친구와 연락하기(60.2%)’라고 답했다. 특히 인스타그램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능 Top 3를 물었을 때 DM이 63.5%로 1위를 차지했고, 10대는 72.5%가 DM을 선택할 만큼 그 차이가 압도적이었다.
#적극적이고 동적인  #클라이밍, 러닝  #차분하게 다스리는  #텍스트힙, 필사
자신만의 방식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안티 번아웃’ 트렌드도 주목할 만했다. 안티 번아웃 트렌드는 몸을 움직이거나 자극을 주는 적극적인 동적인 방식과 글로 마음을 차분하게 다스리는 정적인 방식 크게 두 가지 양상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동적 해소 방식으로 올해 열풍을 일으킨 러닝, 클라이밍 등의 스포츠와 ‘콜드 플런지(Cold Plunge, 냉수욕)’가 있는 반면 정적인 해소 방식으로는 글을 읽고 쓰는 행위 자체에서 멋짐을 느끼는 ‘텍스트힙(Text Hip)’을 꼽았다. 올해 인스타그램에서 #필사, #책스타그램 등 독서 관련 포스팅을 다수 확인할 수 있었던 점이 이를 방증한다.
#크리에이터의  #매력 극대화  #인기 밈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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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우(@charmingchoimagic)님의 공유 게시물
기업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Z세대 소비자를 발굴하고, 이들과 소통하는 새로운 방식을 시도한다. 국내 Z 세대 중 인스타그램을 하루 1회 이상 방문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70%에 달할 만큼 인스타그램은 브랜드가 Z세대와 만나고 소통할 수 있는 중요한 공간 중 하나다.
 
Z세대가 콘텐츠를 소비하고 즐기는 형태인 숏폼과 그들을 움직이는 영향력 있는 크리에이터, 이 두 가지 요소를 활용해 브랜드는 Z세대와 강력하게 연결된다. 그중 CJ제일제당의 글로벌 브랜드 비비고(bibigo)를 예시로 들어보자. 비비고의 새로운 BI(Brand Identity)를 알리는 대대적인 캠페인 ‘새로워진 비비고’는 크리에이터들에게 최대한의 자율성을 보장하는 협업 방식을 통해 브랜드의 이미지를 트렌디하게 재해석하며새로운 브랜드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했다. 실제로 모델 정혁이 출연한 캠페인 릴스 영상은 인터넷상에서 크게 유행했던 ‘취침 중인 부모님 몰래 야식 먹기’ 콘텐츠를 레퍼런스 삼아 제작되었는데, 이 영상은 무려 300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릴스 이용자 75%가 소리를 켜고 시청  #콘텐츠 특화 음원 제작  #릴스 음원 찾는 곳
이 현(@lh12_e3)님의 공유 게시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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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과적인 음원 사용은 릴스 영상 노출은 물론 매출 성장으로 이어지는 지름길이다. 인스타그램에 따르면 릴스 이용자 중 75%가 소리를 켠 상태, 즉 ‘사운즈온’ 상태로 영상을 시청한다고 한다. 이때, 음원에 맞춰 광고 소재를 제작하면 시청하는 이들의 주목도를 크게 끌어올릴 수 있다. 
 
실제로 메타는 음향 전문가와의 협업을 통해 뷰티 콘텐츠에 특화된 릴스 음원 40여 개를 개발하고, 아모레퍼시픽 헬로버블은 크리에이터들이 원하는 음악을 선택해 자신만의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캠페인은 뷰티 음원을 활용한 다양한 크리에이터와의 협업을 통해 600만 회 이상의 조회수와 캠페인 전월 대비 120% 이상의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 최근에는 방향감과 공간감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된 입체 음향 사운드를 통해 광고 효과를 극대화하는 브랜드들도 늘고 있다고.
✔ TIP : 릴스 제작할 때 뜨는 음원, 매번 비슷해서 질렸다면?
 
Meta 사운드 컬렉션을 적극 활용해 보자. 뷰티 콘텐츠에 적합한 음원을 찾는다면 ‘Beauty’, 공간 음향이 적용된 음원을 찾는다면 ‘Immersive’ 키워드를 검색하면 된다. 주제가 모호하다면 ‘Reels Sound’를 검색 후, 취향을 탐색해 봐도 좋다.
#마케팅에 날개를 달아줄  #AI 창작 도구  #이미지 애니메이션화  #영상 비율 최적화
 
메타의 AI 기반 자동화 솔루션인 ‘어드밴티지+ 쇼핑(Advantage+ Shopping) 캠페인’을 활용해 효과적인 마케팅 전략을 구사할 수도 있다. 메타 어드밴티지+ 쇼핑 캠페인은 AI를 활용해 광고의 소재, 노출 위치 및 예산을 실시간으로 최적화하는 메타의 마케팅 솔루션이다. 이를 통해 잠재 고객을 발굴하고, 그들에게 가장 적합한 광고를 보여주는 맞춤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비하인드스토리  #마이크로커뮤니티  #이미지보다는 텍스트
지난 7월, 텍스트 기반 소셜 앱 ‘스레드(Threads)’가 서비스 1주년을 맞이했다. 스레드는 인스타그램과 달리 올해 전체 게시물의 63% 이상이 텍스트로 작성됐다. 텍스트에 몰입할 수 있다는 앱 특징을 활용해 국내 이용자 중에는 인스타그램에서 못다 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콘텐츠로 풀어내는 유저가 많다.
 
지금까지 스레드에서 유저들이 이야기한 주제는 무려 5천만 가지. 이와 같은 성장 추세에 따라 메타에서는 스레드에 다양한 신규 기능을 도입하고 있다. 인스타그램과 동일하게 최대 20장의 사진과 영상을 첨부할 수 있으며, 인스타그램, 페이스북에 올린 게시물을 스레드에도 업로드할 수 있는 ‘크로스 포스팅’ 기능이 추가됐다. 또한, 여러 장의 사진을 핀치(PINCH) 하면 두 장의 사진이 합쳐지는 ‘사진 꼬집기’ 기능도 생겼다.
#APT 챌린지  #공동 작업자 기능  #릴스 자동 번역 기능
권도진(@dojin_1114)님의 공유 게시물
펀치바니 PUNCHBUNNY(@punch_bunny)님의 공유 게시물
올해는 성별, 연령을 넘어 국적을 초월한 크리에이터 간의 교류가 활발했다. 이에 따라 인스타그램에도 개선된 기능이 있다. 바로 릴스 자동 번역 기능과 공동 작업자 인원수 확대다. 최대 5명까지 늘어난 공동 작업자 기능을 활용한 댄스 크리에이터 ‘펀치바니’의 ‘아파트 챌린지’ 영상은 단시간에 큰 인기를 얻었고, 24시간 만에 5백만 조회수를 달성하기도 했다.
#잘 자요 아가씨  #시카노코노코노코호시탐탐  #괜찮아 딩딩딩딩딩
IVE 아이브(@ivestarship)님의 공유 게시물
더보이즈(THE BOYZ)(@official_theboyz)님의 공유 게시물
밈 형태의 릴스는 여전히 인기가 많다. ‘티라미수 케익’, ‘잘 자요 아가씨’, ‘괜찮아 딩딩딩딩딩’ 등 하나의 밈이 유행할 때 Z세대는 직접 그 유행에 동참하기도 한다. 또 기존 유행하던 밈을 변형해 자신만의 통통 튀는 아이디어와 결합하여 새로운 밈을 만들어 내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티라미수 케익’ 밈을 변형시킨 ‘(MBTI)T라 미숙해’ 밈을 예시로 들 수 있겠다.
#파리올림픽 팀 코리아  #김예지 선수  #오상욱 선수
김예지 (Kim ye ji)(@k_yeji92)님의 공유 게시물
오상욱(@ohsu.o_o)님의 공유 게시물
전 세계인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2024 파리올림픽 기간에는 스포츠 선수들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 사격 국가대표 김예지, 펜싱 국가대표 오상욱 선수 등 팬들과 적극 소통하는 스포츠 선수들뿐만 아니라 해설위원까지 스포츠에 관련된 다양한 크리에이터들이 눈에 띄었다.
#일상툰  #4컷 만화  #인스타 웹툰
꿀김(@ggul_gim)님의 공유 게시물
웹툰 소비의 새로운 형태로 자리 잡은 ‘인스타툰’도 빼놓을 수 없다. 아마추어, 전문 작가할 것 없이 수많은 인스타툰 크리에이터들이 올해 인스타그램에서 배출됐다. 일상에서 누구나 겪을 법한 소재를 활용한 단편 연재물 형식은독자들과 활발한 쌍방향 소통을 할 수 있게끔 만들었다. 
이신영 콘텐츠 매니저
자료 제공 및 출처 인스타그램, 더보이즈, 아이브, 꿀김, 김예지 공식 인스타그램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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