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놀면 뭐하니?’
배우 이이경이 내복 투혼을 감행했다.
21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는 배정남이 출연해 ‘우재VS정남 패션대전’이 그려졌다.
이날 오프닝에서 멤버들은 생일인 주우재를 축하했다. 그래서인지 주우재는 유독 들뜬 모습이었고, 이이경은 그런 주우재에게 공주님 안기를 선물(?)했다.
다음으로 하하의 라디오 DJ 복귀를 축하했다. 하하는 지난달 2008년 종영한 SBS 파워FM의 텐텐클럽 이후 16년 만의 DJ를 맡았다. 멤버들과 제작진의 축하 인사가 이어졌고, 하하는 ‘놀면 뭐하니’ 제작진에게 받은 라디오 DJ 응원 선물에 감사함을 표했다.
축하 세례가 이어진 후 이이경은 유재석의 공격을 받았다. 유재석은 이이경의 패딩 패션을 지적했다. 그는 이이경에게 “저기서 들어오는데 카메라 감독님인 줄 알았다”며 웃음을 보였다. 이이경은 “왜 그러냐. 이거 내 옷이다”라며 발끈했다. 이에 유재석은 “90년대에 스키장 촬영할 때 카메라 감독님들이 이런 옷 많이 입었다”며 받아쳤다.
MBC ‘놀면 뭐하니?’
이후 본격적으로 주우재와 배정남의 패션대결이 시작됐다. 배정남이 등장하자, 멤버들은 “멋있다”며 입을 모았다.
배정남의 팀에는 유재석·박진주·이이경이, 주우재의 팀에는 철웅, 하하, 이미주가 배정됐다. 먼저 배정남팀은 빈티샵으로 향했다. 배정남이 옷 고르기에 열중한 틈을 타 이이경을 자신이 고른 내복차림의 옷을 입고 등장했다. 이이경을 발견한 배정남은 “너 많이 내려놨다. 앞으로 배우 활동 안할 생각이냐”고 물어 웃음을 안겼다.
배정남은 이이경의 패션이 못마땅했는지 바로 앞에 있던 가죽 재킷을 입혔다. 하지만 이이경은 “바지부터 입으면 안 되냐”고 물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배정남은 “(내복차림과 유사한) 자전거(사이클) 룩도 있지 않냐”며 위로를 건네며 다시 상의를 고르기 시작했다.
결국 이이경은 “바지를 입혀달라니까 왜 자꾸 위에만 입히냐”며 화를 내 배정남을 당황케 했다. 그제야 배정남은 “바지가 좀 있어야 하는데”라며 하의 찾기에 나서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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