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지훈→설경구·박은빈, 의료대란 속 ‘의학 드라마’ 부활시킬까 – 스포츠월드

입력 : 2025-01-14 16:06:29 수정 : 2025-01-14 16: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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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파업 등 의료 대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의사를 소재로 한 드라마들이 공개를 앞두고 있다. 한동안 자취를 감췄던 의학 드라마가 베일을 벗으면서 의료계를 향한 국민적 반감을 극복하고 흥행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배우 주지훈이 외과 전문의로 나서는 넷플릭스 시리즈 ‘중증외상센터’는 오는 24일 공개를 앞두고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증외상센터’는 전장을 누비던 천재 외과 전문의가 유명무실한 중증외상팀을 심폐 소생하기 위해 부임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주지훈이 외과 전문의 백강혁으로, 추영우는 엘리트 펠로우 양재원으로 나선다.
 
 
이비인후과 전문의인 작가 한산이가(본명 이낙준)가 쓴 웹소설 ‘중증외상센터: 골든아워’가 원작이다. 작가는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의 에세이 ‘골든 아워’를 보고 감명받아 작품을 구상했다. 드라마 역시 이국종 원장이 권역외상센터를 이끌 당시 보여준 신념을 녹여냈다. 
 
오는 3월엔 디즈니+ 오리지널 드라마 ‘하이퍼나이프’가 공개된다. 메디컬 스릴러 장르의 드라마로 배우 설경구와 박은빈의 만남으로 주목받는다. 박은빈은 어린 나이에 의대에 수석 입학한 정세옥 역을 맡았고, 설경구는 정세옥의 지도교수이자 세계 최고의 신경외과의 최덕희를 연기한다.
 
 
‘중증외상센터’와 ‘하이퍼나이프’ 모두 지난해 1월 시작된 전공의 파업 등 의료 대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처음으로 공개되는 의학 드라마다. 의대 증원을 둘러싼 의정 갈등 이후 의료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안방에서는 의학 드라마가 자취를 감췄다. 의료계 집단 파업에 분노하는 여론이 들끓었다.
 
직격탄을 맞은 작품은 tvN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다.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배우 조정석 주연의 ‘슬기로운 의사생활’ 스핀오프 시리즈로 특히 주목받았다.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면서 배우 고윤정이 연기하는 종로 율제 산부인과 1년차 전공의를 중심으로 리얼한 병원 생활과 우정 이야기를 그렸다.
 
이미 촬영까지 마쳐 지난해 상반기 방영 예정이었지만 몇 차례나 편성이 밀렸다. 대중의 반감을 산 전공의들을 이야기를 전면에 내세운 점이 걸림돌이 됐다. 그동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가 의사들의 따뜻하고 인간적인 면을 부각시켰던 작품이기에 의료계 집단 파업에 공분했던 사회 분위기와 괴리감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의정 갈등이 장기화되면서 올해 안에 방영될지도 장담할 수 없다.
 
‘중증외상센터’와 ‘하이퍼나이프’가 우려 속에서도 나름의 성과를 거둔다면 의사를 소재로 한 드라마에 대한 반감이 희석될 수 있다. 두 작품은 넷플릭스와 디즈니+가 한국에서 처음으로 제작한 의학 드라마다.
 
지동현 기자 ehdgus121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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