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03-24 19:47
가장작게
작게
기본
크게
가장크게
1조 토큰 훈련에 약 13억원 비용”

알리바바그룹 자회사이자 세계 최대 핀테크 업체인 앤트그룹이 ‘저비용 고효율’ 인공지능(AI) 돌풍을 일으킨 중국 딥시크와 비슷한 결과를 냈다고 주장했다.
24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앤트그룹은 중국산 반도체를 사용해 AI 모델 훈련 비용을 20% 절감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한 소식통은 “앤트가 알리바바의 다른 자회사와 화웨이테크놀로지가 개발한 중국산 칩을 사용해 머신러닝 중 ‘전문가 혼합(MoE)’ 접근 방식을 통해 AI 모델을 훈련시켰다”며 “이 방식은 엔비디아의 ‘H800’ 칩과 유사한 결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앤트는 여전히 엔비디아 칩을 사용하고 있지만, 최신 모델에서는 AMD와 중국산 칩을 주로 사용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덧붙였다.
중국 딥시크가 AI 모델을 저렴하게 훈련시킬 가능성을 보여준 가운데 다른 중국 기업들도 저비용 고효율의 AI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앤트는 이달 발표한 연구 논문에서 특정 벤치마크에는 메타의 AI 모델을 능가하는 성과를 기록했다고 주장했다. 다만 이 주장은 아직 독립적으로 검증되지 않았다. 만약 이 주장이 사실이라면, 앤트 플랫폼은 AI 서비스의 추론 비용을 절감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블룸버그는 평가했다.
관련 뉴스
머신러닝 훈련 방법 중 MoE 모델은 구글과 딥시크 등이 활용하고 있다. 이 기술은 작업을 작은 데이터 세트로 나누어 처리하는 방식으로 효율성을 높인다.
앤트는 “고성능 하드웨어를 사용해 1조 토큰을 훈련하는 데 약 635만 위안(약 13억 원)이 들어간다”며 “최적화된 접근 방식을 통해 저사양 하드웨어를 사용해 비용을 510만 위안으로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토큰은 AI 모델이 세계에 대해 학습하고 사용자 질의에 유용한 응답을 제공하기 위해 처리하는 정보 단위다.
앤트는 최근 개발한 거대언어모델(LLM)인 ‘링 플러스’와 ‘링 라이트’를 활용해 의료와 금융 산업용 AI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주요 뉴스
많이 본 뉴스
최신 영상
글로벌경제 최신 뉴스
뉴스발전소
한 컷
마켓 뉴스
오늘의 상승종목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주)이투데이 (제호 : 이투데이) ㅣ 서울시 강남구 강남대로 556 이투데이빌딩 ㅣ ☎ 02) 799-2600
등록번호 : 서울아00197 ㅣ 등록일자 : 2006.04.27 ㅣ 발행일자 : 2006.04.27 ㅣ 발행인 : 김상우 ㅣ 편집인 : 김덕헌 ㅣ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성호
이투데이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전재 및 수집, 복사, 재배포, AI학습 이용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2006. 이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ㅣ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press@etoday.co.kr
이투데이 임직원은 모두의 의견을 모아 언론 윤리강령, 기자윤리강령, 임직원 윤리강령 및 실천규정을 제정, 준수하고 있습니다.
한국기자협회와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한국신문윤리위원회 윤리강령 및 실천요강도 준수합니다.
이투데이 독자편집위원회는 독자의 권익보호를 위해 정정‧반론 보도를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처리하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