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앞으로 1주일만을 남겨 놓은 가운데, 지바현의 나리타산 신쇼우지에서는 큰 밧줄을 매달아 새해를 맞이할 준비가 착착 진행되고 있습니다.
정초 3일 동안 약 300만 명이 참배하러 오는 나리타산 신쇼우지에서는 매년, 이 시기에 엄청나게 큰 밧줄을 매달아 장식하고 있습니다.
25일 아침에는 절의 직원 7명이 길이 6.6미터, 무게 200kg의 큰 밧줄을 들고 대본당 앞으로 옮긴 뒤 크레인으로 올려 높이 6미터의 나무기둥에 매달았습니다.
큰 밧줄은 오곡이 풍성하길 바라며 지역 농가로부터 모은 2500다발의 짚을 사용해 2개월 정도 걸려 만들어진 것으로, 벼 이삭을 매단 것과 같은 독특한 형태가 특징입니다.
큰 밧줄 양쪽에는 높이가 8미터를 넘는 길쭉한 소나무와 대나무도 장식되어 새해를 맞이할 준비를 했습니다.
큰 밧줄은 다음 달 28일까지 장식됩니다.
작업을 한 절의 직원은 "올해는 재해가 많은 1년이었으므로, 내년은 재해가 없는 해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만들었고, 여러 생각을 가지고 참배하러 오시겠지만 여러분이 건강하시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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