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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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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동해시를 대표하는 관광지 ‘무릉별유천지’에 2층 버스가 운행된다.
시는 무릉별유천지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이동 수단과 볼거리, 이용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2층 버스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정식 운행에 앞서 오는 20일 시청에서 출발해 동해웰빙레포츠타운, 효가사거리를 지나 무릉별유천지 루지 탑승장에 도착하는 시승 행사를 갖는다.
이번에 도입한 2층 버스는 1층 15석, 2층 59석의 74인승 저상버스로 길이 1만 2천975mm, 폭 2천495mm, 높이 3천990mm, 최대출력 460마력을 자랑한다.
또 버스에는 교통약자를 위한 휠체어 리프트가 장착되어 있어 교통 취약계층을 비롯해 남녀노소 누구나 편리한 관광을 즐길 수 있다.
시는 이 버스가 오는 6월 열리는 라벤더축제의 이동 편의와 볼거리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무릉전력과장은 “올해는 볼거리 제공과 방문객들의 불편해소에 집중할 것”이라며 “연인, 가족, 단체 등 관광객들이 편안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무릉별유천지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채광공간에서 태어난 에메랄드빛 낙원”
강원특별자치도 동해시 삼화동에 위치한 ‘무릉별유천지’는 지난 50년간 석회석을 캐던 무릉 3 지구의 채광공간을 에메랄드빛 호수와 라벤더밭, 다양한 체험 시설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조성해 탄생한 이색 관광명소다.
‘두미르 전망대’에 오르면 청옥호의 에메랄드빛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오프로드 루지 체험장’에서는 굽이굽이 이어진 도로를 따라 카트를 타며 짜릿한 속도감과 시원한 겨울바람을 느낄 수 있다.
무릉별유천지의 대표 체험인 ‘스카이 글라이더’도 놓칠 수 없다. 4명이 탑승할 수 있는 이 글라이더는 하늘을 가로지르는 아찔한 경험과 탁 트인 풍광을 선사한다.
뿐만 아니라 폐광산을 리모델링해 만든 갤러리, 멀티미디어홀, 카페 등에 방문해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도 있다.
“풍경, 음식, 체험 무엇 하나 빠지는 게 없는 이색명소”
강원특별자치도 동해시 일출로 230에 위치한 ‘어달항’은 3만 4300㎡ 면적을 자랑하는 항구다.
겉보기에는 평범해 보이지만, 겨울 바다의 고요한 풍경과 다양한 즐길 거리를 품고 있어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다.
어달항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조용하고 여유로운 분위기다.
여느 항구처럼 북적거리지 않아 혼자만의 시간이나 한적한 휴식을 원하는 여행자들에게 더없이 이상적이다. 항구에 서면 바다 너머로 이어진 수평선과 작은 어선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묵호동과 망상동 사이를 연결하는 해안도로는 동해안의 시원한 바닷바람을 만끽하며 드라이브를 즐기기에 제격이다. 차창 너머로 펼쳐지는 바다와 도로는 겨울 특유의 정취를 온몸으로 느끼게 한다.
항구 주변에는 특별한 포토존도 마련돼 있다. 산책을 마친 뒤 새빨간 등대를 배경으로 사진을 남겨보자. 등대와 어우러진 동해의 풍경은 단순한 사진을 넘어 추억으로 남을 만큼 매력적이다.
또 이곳은 미식가들에게도 훌륭한 장소다. 연안어장과 정치망 어업으로 신선한 해산물이 바로 공급되기 때문에 질 좋은 해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다.
더불어 바다낚시를 즐길 수 있는 배가 마련되어 있어 갯바위 낚시 및 선상 낚시를 체험할 수도 있다.
올 겨울, 일상의 번잡함에서 벗어나 청정자연의 품에 안기고 싶다면 2층버스를 타고 동해로 떠나보자. 겨울 바다의 수려한 풍경과 아늑한 여유가 당신을 반겨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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