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재난안전관리체계 강화] 대전·세종·충북·충남 지역 맞춤형 디지털 재난안전관리 체계 구축 – 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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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메타버스 기술은 국방, 운송, 물류, 안전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적용 가능성을 넓히며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 기술과 융합은 메타버스가 기존 단순한 가상현실(VR) 경험을 넘어 실질적이고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발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적 진보와 다양한 산업의 관심이 맞물려, 한동안 성장세가 둔화됐던 국내 메타버스 시장이 다시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긍정적 흐름 속에서 국내 메타버스 관련 기업들은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 트렌드와 시장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도전을 하고 있다.

메타버스와 AI 융합 기술은 기존 비즈니스 모델과 서비스를 혁신할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하고 있고, 이를 통해 기업 간 협력뿐 아니라 정부, 공공, 민간 영역의 다양한 산업과의 협업이 확대되고 있다.

공공 영역에서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전환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사례로 ‘충청권 지역의 재난안전관리 체계 구축’ 사업이 있다.

해당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행정안전부, 충청권(충북, 충남, 대전, 세종) 지자체가 협력해 추진한다.

충청권 지역 특성과 재난 안전 수요를 기반으로 AI·메타버스 융합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재나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총 3년간 360억원(국비 240억원, 시비 120억원)을 투입해 지역 재난 대응력을 강화하고, 기술 기반 공공서비스 효율화를 위해 지역별 맞춤형 재난안전관리체계 구축 실증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이번 사업에서 구축하는 재난안전관리 시스템은 사고 징후를 다양한 센서 데이터로 수집해 메타버스 환경을 통해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AI 기술 등을 활용해 사고 예방 및 사후 대응을 위한 최적의 의사결정을 지원함으로, 주민 안전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충북도는 산업단지에 위치한 제조기업(20개사)을 실증처로 선정해 산업재해 안전망을 구축했다.

공장 등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산업재해(화재, 끼임, 쓰러짐, 충돌, 낙하 등) 이상징후를 실시간 탐지·예측하고, 작업자에게 대피경로 유도시스템, 중장비 충돌 방지 시스템을 통해 신속히 경보하는 알림서비스와 기업 내 안전사고 발생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즉각적인 대응을 지원하는 관리자용 산업안전 통합관제플랫폼을 개발했다.

충남도는 공주시와 협업해 교통사고 다발구역 7개소를 선정해 교차로 위 교통량, 속도, 교통사고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교통사고 위험 상황(신호위반, 역주행, 중앙선침범 등)을 예측하고, 경보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는 도로안전 관리솔루션과 축제 및 행사장 내 실시간 인구 혼잡도를 감지하고 위험 상황을 예측·경보하는 생활안전 솔루션을 개발했다.

대전시는 다중이용시설(DCC전시장, 유성온천역사, 역전지하상가)을 대상으로 화재, 군중밀집사고 등을 예측·경보하는 화재 및 군중 밀집 안전관리 솔루션과 노후시설(충무체육관, 국민생활관, 용운국제수영장)을 대상으로 건물 기울기, 균열 등 시설붕괴 위험 요인을 실시간 측정하고 위험 상황을 예측·경보하는 시설붕괴 안전관리 솔루션을 개발했다.

또 재난 발생 시 최적 대피경로 등을 안내하는 현장 제어 시스템 구축을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세종시는 이응다리와 수변공원 일대를 중심으로 설치한 실시간 관제 센서와 지능형 CCTV를 활용해 태풍, 지진, 홍수 등 자연재해 및 추락, 쓰러짐, 인구 밀집 등 사회재난 위험을 예측하고 사고 발생 시 신속한 상황을 전파하는 서비스와 이응다리 교량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안전도를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는 ‘교량안전관리 분석 솔루션’을 개발했다.

올해부터 해당 사업이 과기정통부-행안부 간 전략적 교류직위 협업과제로 선정된 이후, 양 부처는 정확하고 신뢰성 높은 재난안전관리 시스템 구축을 위해 긴밀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6월 재난안전정보 공동이용협의회를 통해 행안부, 고용부, 소방청 등이 보유한 62개 공공 데이터 공유·연계를 확정했고, 8월 과기정통부-행안부 공동으로 재난안전관리 시스템 실증처인 충북 오창 산업단지를 방문해 시스템 구축 현황을 점검하고 활용·확산 방안을 논의한바 있다.

또 12월 과기정통부, 행안부, 충청권 지자체, 지역 수행기관, 지원기업 및 유관기관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별 사업 추진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추진계획과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황규철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앞으로 충청권 4개 시도 디지털 기반 재난안전관리 시스템 구축이 성공적으로 완료되고, 선도 사례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며 “과기정통부와 행정안전부, 지역 사회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충청권 디지털 재난안전관리 시스템’이 성공적으로 구축돼 국민이 더 가까이 느끼고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한 지역 사회기반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양승민 기자 sm104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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