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카카오가 인공지능(AI) 서비스를 바탕으로 성장성을 회복해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7일 ‘AI로 성장성 회복’ 리포트로 이 같은 의견을 냈다. 투자 의견은 매수, 목표 주가는 5만3000원으로 유지됐다.
현재 Open AI는 2월 21일부터 챗GPT Pro 이용자에게 ‘Operator’로 ‘카카오톡 선물하기’ 기능을 연동하고 있다. ‘Operator’는 쇼핑, 배달, 식사, 여행 등 다른 앱과 연동해 여러가지 기능을 실행할 수 있는 ChatGPT AI 비서다.
이창영 연구원은 “오픈 AI와 카카오가 향후 새로운 AI 서비스 개발을 약속한 만큼, ChatGPT(FM)와 카카오톡 사용자 4900만명 데이터에 기반한 △이모티콘 △검색 △쇼핑 △광고 △멜론 △웹툰 △택시 △대리 △주차 △결제 등 다양한 카카오 관계사 서비스와 연결하고 있으며, AI Agent 시장을 선점하려 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ChatGPT는 이미 ‘Expedia(여행)’, ‘Open Table(식당)’, ‘Shopify(쇼핑)’등 ChatGPT Plugin을 통해 다른 글로벌 앱들과 연결해본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카카오는 새로운 성장을 위한 새로운 트래픽 창출을 위해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카카오톡 사용자 스스로 이미지, 동영상, 숏폼 등의 컨텐츠를 피드 형태로 생성-소비하는 ‘발견영역’을 하반기 출시할 계획이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카카오는 오픈 AI 와의 협업 등 다양한 AI 모델의 오케스트레이션 전략으로 쇼핑, 로컬, 카톡 단체방 등에서 AI 메이트, AI Agent, 생성형 AI 검색서비스 등을 상반기 중 출시 예정이다”며 “현재 플랫폼 광고, 커머스 등의 성장 둔화와 컨텐츠 매출의 역성장 상황에서 회사가 계획하는 2025년 카톡 트래픽, 체류시간 등의 확장 여부는 카카오의 향후 성장 여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이 연구원은 “ChatGPT와 같은 언어서비스 외에 아직 우리 실생활에서 직접적으로 많이 이용되는 AI 서비스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카카오의 다양한 앱과 사용자 데이터 기반의 새로운 생활 AI 서비스가 기대된다”며 “유사한 SNS인 왓츠앱,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에 META가 제공하는 AI 챗봇, 생성형 AI, 검색, 광고 솔루션 등이 사용자 체류 시간 증가 및 광고매출 증가로 이어지고 있어, 카카오의 AI를 통한 새로운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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