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산 구매' 운동에 웃는 소규모 기업들 – 캐나다 한국일보

토론토에 본사를 둔 의류 브랜드 프로빈스 오브 캐나다(Province of Canada)의 공동 창립자는 평균적으로 비수기였던 2월에 매출이 급격히 두 배로 늘어나는 것을 보고, 점차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더 많은 직원을 고용하고 제품 개발을 확대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동시에 미국에서 현지 고객과 해외 거주 고객에게 판매할 의류에 사용되는 재료를 수입하고 있어 한편으로는 위기에 처했다고 말한다.
줄리 브라운은 "보통 2월은 판매가 저조하기 때문에 재정비 시간을 가지는데, 올해는 그러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의 회사에서 나타나는 이면적 현상은 전국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역 기업들은 캐나다산 제품 구매 운동의 긍정적인 측면을 즐기지만, 곧 닥칠 수 있는 어려움에 대비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 상품에 부과하겠다고 약속한 25% 관세 부과를 일시 유예했지만, 사업주들은 유예 기간이 확실히 주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와 구리, 반도체, 자동차 부품에 대한 관세는 여전히 부과될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스크린샷 2025-03-02 104535.png
의류 브랜드 프로빈스 오브 캐나다의 공동 창립자 줄리 브라운은 평균적으로 비수기였던 2월에 매출이 급격히 두 배로 늘어났다고 말했다. CP통신
 
관세로 인해 토론토에 본사를 둔 매트리스 및 침구 브랜드 실크 앤 스노우(Silk & Snow)는 몇 달치 재고를 미국 창고에 미리 비축해 두었다. 월 매출의 최대 40%가 미국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앨버트 초우 CEO는 "지금은 불확실한 변화에 대처할 수 있도록 생산을 늘리고 유통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캐나다에서 매트리스를 만들고 국내에서 공급받은 강철 코일 등을 이용하기 때문에 운이 좋다고 말했다. 이 회사의 침구는 포르투갈에서, 가구는 베트남에서 생산된다.
 
수백만 개의 온라인 매장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를 보유한 전자상거래 거대 기업 쇼피파이(Shopify)는 캐나다 판매자들이 공급하는 메모리폼 매트리스 매출이 1월부터 2월 사이에 213%나 급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동안 쇼피파이의 캐나다 판매자의 상품 중 매출이 급증한 품목은 로잉 보트, 리본, 설거지 세제 및 비누, 티셔츠, 잠옷, 안락의자 등이다.
관세 논의가 시작되었을 때, 온타리오주 플레셔튼에 위치한 탄산수 브랜드 샙 서커(Sap Sucker)의 고객들은 이 회사의 제품이 캐나다산인지 알아보려고 연락하기도 했다. 이 브랜드의 물, 향료뿐만 아니라 알루미늄 캔도 캐나다에서 생산된다. 
샙 서커 관계자는 현재 판매량이 늘지는 않았지만 문의 건수가 많기 때문에 곧 더 바빠질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브라운은 불확실한 관세에 대비해 큰 변화를 취하는 대신, 고객이 늘어난 것을 축하하고 트럼프가 불러온 캐나다의 단합에 기대고 있다.
그는 최근 새로운 라인을 출시했다. 이 라인의 하이라이트는 "캐나다" 철자가 굵은 빨간색을 쓰여진 스웨터다. 다른 품목에는 캐나다 도시와 동네 이름이 있다.
이 중에는 매진된 의류도 있으며, 이는 캐나다산 제품이 환영받는 날을 오랫동안 기다려 온 브라운에게 있어서는 성과다.
그는 "여기까지 오는 데 긴 여정이었다"며 국민에게 주목을 받을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The article is funded by the Government of Canada through the Local Journalism Initiative program.
0배너광고_대표_겨울.png
유희라 기자 (press1@koreatimes.net)


The Korea Times Daily 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The Korea Times Daily All rights reserved

source

모두의백화점

오섹시코리아.com

모든 파트너 기타 문의 http://문의다모아.com

댓글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