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메리츠에 쫓기는 키움證, 해외주식 왕좌 수성 '안간힘' – 톱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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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히어로멤버십 출시···최대 50만원 리워드 지급
키움증권이 새로운 해외주식 멤버십 서비스에 나섰다. 최근 토스증권과 메리츠증권이 해외주식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우며 위기감이 커지자 점유율 방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이달 들어 매월 해외주식 체결금액 기준을 충족한 고객을 대상으로 최소 1만원∼최대 50만원의 현금을 리워드(보상)로 지급하는 ‘히어로멤버십’을 새롭게 출시했다.

기존에 VIP 고객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는 거래 실적에 따라 일부 고객들에게만 제한된 혜택을 제공하는 방식이었지만 ‘히어로멤버십’은 고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최소 기준은 월 거래대금 5억원 이상으로 1만원의 현금 리워드를 받을 수 있다.

증권가에선 키움증권이 해외주식 부문 후발주자를 견제하기 위해 승부수를 띄운 것으로 보고 있다. 키움증권은 오랜 기간 해외주식 리테일 시장에서 1위를 유지해 왔으나 최근 토스증권에 분위기를 내준 상황이다.

토스증권의 지난 10월 해외주식 거래대금은 약 21조9000억원으로 키움증권(21조4000억원)을 넘어섰다. 이어 한 달 뒤인 11월 토스증권 30조5400억원을 기록하며 키움증권(28조6000억원)과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증권사 중 해외주식 거래대금이 30조원을 넘어선 것은 토스증권이 처음이다.

최근 미국 주식 결제대금 급증에 대해 신규 투자자 유입 영향이 컸던 만큼 토스증권이 12월에도 1위 자리를 수성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처럼 지난해 토스증권의 반격에 당황한 키움증권은 리테일 부문 1위를 유지하기 위한 내부 태스크포스(TF)도 수개월 간 가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엄주성 키움증권 대표는 올 초 신년사를 통해 “개인투자자의 국내시장에서 미국시장으로 이동, 고객접촉면 확대 등의 환경 변화와 함께 출발이 가볍고 기민한 추격자들이 우리 비즈니스 모델을 위협하고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토스증권뿐만 아니라 메리츠증권 역시 업계 최초로 2026년까지 미국 주식 거래수수료와 달러 환전 수수료를 전면 무료화하며 해외주식 부문 점유율 경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메리츠증권의 수수료 완전 무료 혜택을 제공하는 Super365 계좌 예탁자산은 4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12월 12일 2조원 달성, 올해 1월 2일 3조원 달성에 이어 20일 만에 1조원이 추가 유입된 것이다. 특히 전체 4조원의 예탁자산 중 달러화를 포함한 해외자산이 2조3000억원을 차지해 절반을 넘어섰다.

업계에선 앞으로도 증권사들이 해외주식 부문 경쟁에 더 필사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부터 침체된 국장을 떠나 미국 주식시장으로 향하는 서학개미(해외주식에 투자하는 국내 개인투자자)들이 늘어나면서 해외주식 수수료는 증권사 리테일 부문의 효자 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증권사 입장에서 해외주식은 국내주식보다 거래 수수료율 평균이 높고 환차익 수수료까지 수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금투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도 투자자들의 해외주식에 대한 관심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증권사들의 해외주식 점유율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거래수수료는 이미 많이 낮아진 만큼 해외주식 투자자 유치를 위한 다양한 상품·연계 서비스를 통해 차별화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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