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세, 비용 절감 약속에도 미국 식품 인플레이션 부추길 전망 – Colorado Times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와 멕시코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할 경우, 이미 치솟고 있는 쇠고기와 달걀 가격에 더해 고기, 채소, 과일 등 식품 가격이 더욱 오를 것이라고 경제학자 및 식품 업계 관계자들이 경고했다. 소비자들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고통을 겪어왔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러한 가격 상승에 대한 불만을 해소하겠다고 약속하며 지지층의 표를 얻었다.
백악관은 지난 금요일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새로운 관세가 2월 1일부터 시행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관세는 쇠고기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조류 독감으로 인해 달걀 생산량이 급감한 상황에서 소비자들의 지갑을 더욱 압박할 전망이다. 또한, 캘리포니아의 우유 생산량 감소로 유제품 가격도 상승 중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직후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해 불법 이민자와 치명적인 오피오이드 약물인 펜타닐 유입을 막지 않을 경우 2월 1일부터 각각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선언했다. 또한, 중국의 펜타닐 거래 연루를 이유로 중국산 제품에 1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식품 유통 협회(National Grocers Association) 관계자는 “관세 형태의 비용 증가는 수입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식품 세금’으로 이어지며, 실질적인 해결책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관세는 수출업자가 아닌 수입업자가 부담하며, 이는 결국 소비자에게 전가되거나 수입업자의 이익 감소로 이어진다.
트럼프 행정부는 계획된 관세가 미국 내 물가 상승을 초래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JD 밴스 부통령은 지난 일요일 소비자 물가가 하락할 것이라고 언급했지만, 이는 즉각적으로 일어나지 않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관세로 인한 공급 차질은 미국이 이웃 국가들에 식량 공급을 얼마나 의존하고 있는지를 드러낼 전망이다. 미국 농무부와 세관 자료에 따르면, 2023년 미국은 전 세계에서 1,959억 달러 규모의 농산물을 수입했으며, 이 중 멕시코와 캐나다에서 860억 달러를 수입해 전체의 44%를 차지했다. 전국 식품 유통 협회에 따르면, 미국 식품점에서 판매되는 신선 농산물의 최대 40%가 수입품이다. 이는 대부분의 신선 과일과 채소를 멕시코와 캐나다에서 수입하기 때문에 식료품의 인플레이션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쇠고기 가격 상승 가능성
미국은 일반적으로 매년 멕시코에서 100만 마리 이상의 소를 수입하지만, 지난 11월 말 멕시코에서 해충이 발견된 이후 수입이 차단된 상태다. 캐나다산 소도 미국으로 수입되어 비육 및 도축되며, 관세 또는 무역 차질은 다진 고기에서 스테이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관세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미국 내 고기 구매자들은 2월 1일 전에 국내 공급물이나 수입품을 미리 확보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육류 유통업체 관계자는 “관세가 예고된 대로 시행된다면 미국 쇠고기 가격이 크게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지난 9월 다진 쇠고기의 소매 가격은 파운드당 5.67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지난달에도 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햄버거 고기 가격은 4년 전보다 42% 상승했다. 하지만 쇠고기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음에도 작년 미국의 쇠고기 수요는 3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입 증가와 소의 무게 증가로 인해 국내 소 떼 규모 감소가 상쇄되고 있지만, 가뭄으로 인한 목초지 감소로 미국의 소 사육 두수는 수십 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새로운 소를 도축 가능한 상태로 키우는 데는 약 2년이 소요된다. 이로인해 쇠고기 가격이 현재 높은 상황에서 무역 차질은 시장에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
이번 관세 조치는 미국 소비자들에게 또 다른 경제적 부담으로 다가올 전망이다. 특히, 신선 농산물과 고기 등 필수 식품의 가격 상승은 가계 지출을 더욱 압박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비용 절감 약속과는 상반된 결과를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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