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재수 된 FA 재수 – 스포츠경향

스넬, 다저스와 2544억 계약
FA 재수가 결국 대성공이 됐다. 왼손 투수 블레이크 스넬(31·사진)이 LA 다저스와 대형 계약을 맺었다.
MLB닷컴은 27일 스넬이 다저스와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계약 규모는 5년 1억8200만 달러(약 2544억원)으로 알려졌다.
2016년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데뷔한 스넬은 2018년 21승5패 평균자책점 1.89의 눈부신 성적으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이어 2020년 12월 트레이드를 통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이적했고, 2023년 14승9패 평균자책점 2.25의 좋은 성적으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까지 수상했다. MLB 역사상 양대리그 사이영상 수상자는 스넬이 역대 7번째였다.
스넬은 2023시즌 후 FA 시장의 투수 최대어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규정이닝을 소화한 적이 단 두 번 밖에 없다는 점, 부상 이력이 있다는 점 등 불안한 부분이 많다는 평가와 함께 겨울이 다가도록 계약을 맺지 못했다. 그러다 시즌 개막을 얼마 남겨두지 않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1+1 계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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