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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tGPT, Claude, Gemini, Copilot 사용 후기
이번 글에서는 대표적인 AI 서비스인 ChatGPT, Claude, Gemini, Copilot의 대표적인 기능을 소개하며, 제가 2년간 실무에서 직접 사용하며 느낀 각 서비스의 특징과 장단점을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아마 많은 분들께서 ChatGPT는 익숙하게 들어보셨겠지만, 다른 AI 서비스들은 생소하게 느껴지실 텐데요. 이 글이 여러분 개개인의 업무 환경에 맞는 최적의 AI 서비스를 찾으시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제가 실무에서 ChatGPT를 즐겨 쓰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답변을 복사해서 Word나 Excel에 그대로 붙여 넣을 수 있다는 점 때문입니다. ChatGPT에게 받은 답변을 문서에 복붙 하더라도 서식이 훼손되지 않고 반영되므로 문서 작성 관련 업무에서 시간이 크게 단축됩니다. 반면 Claude나 Gemini에게 받은 답변은 복붙 했을 때 서식이 깨지거나, 마크다운 형식이 원활하게 반영되지 않는 경우가 잦습니다. 그래서 이 두 서비스를 통해 표나 마크다운 형식의 답변을 얻었을 때는, ChatGPT에게 다시 서식 정리를 요청하여 최종 결과물을 받는 식으로 작업할 때가 많습니다.
실무에서 ChatGPT를 활용할 때는 ChatGPT가 지원하는 LLM 모델 중 o1을 가장 많이 사용합니다. o1 출시 이전에는 GPT-4o 모델도 사용했었지만, 현업에서는 답변의 퀄리티가 압도적인 o1의 활용성이 훨씬 우수하다고 느꼈습니다. 특히 글쓰기 성능이 뛰어나서 정교한 분석이나 꼼꼼한 서술이 필요한 보고서 작업 등에서 만족도가 높습니다.
또한 GPTs 기능도 자주 쓰고 있는데, 이 기능을 통한 답변에서는 아직 GPT-4o 모델만 지원합니다. 그래서 메일 작성이나 회의록 정리 등의 간단한 업무에서만 자주 활용하고 있습니다. GPTs에는 Action이라고 하는 외부 API 연동 기능이 있는데요. 특정 업무에서는 Action 기능을 통해 GPTs에서 자동화 툴인 Make로 데이터를 넘긴 뒤, Airtable 등의 데이터베이스에 GPTs의 답변을 저장하는 프로세스도 구축해서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다소 복잡하니, 차후 별도의 글로 자세히 다룰 예정입니다.
ChatGPT는 위에서 언급한 것들 외에도 다양한 기능을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Canvas나 SearchGPT 기능이 있는데요. 실무에서는 아직 많이 활용하고 있지 않아, 이번 글에서는 다루지 않았습니다. 해당 기능이 궁금하신 분들은 검색을 통해 살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Claude는 제가 서비스 기획 업무에서 특히 많이 사용하고 있는 생성형 AI 서비스입니다. Claude에는 아티팩트(Artifact)라는 강력한 기능이 있는데요. 이 기능은 Claude가 작성한 코드의 결과물을 답변창에서 즉시 사용자에게 보여주는 기능입니다. 이 기능을 통해 저는 주로 UI 디자인 작업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Figma의 AI 기능보다 Claude 아티팩트의 결과물이 마음에 들어 더 자주 사용하며, 덕분에 기획 단계에서 UI 디자인 초안 작업 과정을 크게 단축했습니다.
UI 디자인 외에도, PPT 문서 작업이 필요할 때 Claude를 활용해 HTML CSS 기반의 슬라이드 초안을 얻고 PPT에 옮겨서 사용하는 식으로 업무에 적용하고 있기도 합니다. 또한 답변 속도도 빠르고 글쓰기 성능도 상당히 좋아서, o1으로 생성한 글을 수정할 때나 짧은 문구를 작성할 때 부담 없이 사용하기 좋습니다. 실제로 Claude는 이 글에서 소개하는 4개의 서비스 중 제가 실무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툴이며, AI 활용 이후 업무 생산성이 크게 오른 가장 큰 이유가 바로 Claude라고 할 정도로 제 업무 생산성 향상에 기여도가 큰 서비스입니다.
Gemini는 최근 업데이트로 성능과 기능이 크게 개선되어, 요즘 들어 본격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한 번은 서비스 기획 중 모델별 수학 문제 풀이 테스트를 진행했었는데, 당시에 Claude 3.5 sonnet나 GPT-4o와 비교했을 때 Gemini의 2.0 experimental Advanced 모델이 두 모델보다 성능이 뛰어나서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이후에 특정 영역에서는 Claude의 대체용으로 쓰는 경우가 점점 늘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 높은 활용성을 기대하게 되는 가장 큰 이유는, Gemini가 제공하는 딥리서치 기능 때문입니다. 이미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듯이, Gemini의 딥리서치는 수십 개의 웹사이트를 한꺼번에 분석한 뒤, 긴 분량의 보고서를 자동으로 만들어 주고, 사용자는 이를 구글 독스로 넘겨 바로 편집 및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방대한 정보를 AI가 알아서 탐색하고 정확하게 정리해 주는 AI 도구는 아직까지 딥리서치 외에는 본 적이 없습니다. 이러한 강점 때문에 시장조사를 비롯한 다양한 리서치 업무에서 최근에 많이 활용하고 있습니다. 현재 한 달간 무료로 써볼 수 있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직접 체험해 보셔도 좋겠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Copliot은 MS Office 환경에 최적화된 생성형 AI 서비스입니다. 최초 공개 직후에 바로 사용했을 땐 업무에서 쓰기에는 아직 성능이 부족하다고 판단하여 한동안 쓰지 않았었는데요. 최근 몇 번 써보니 전보다 어느 정도 발전하고 있음을 느꼈습니다.
특히 Excel에서 차트를 자동으로 만들어 주거나, Word 문서를 PPT 파일로 변환하고, Outlook 메일 초안을 작성해 주는 등의 기능은 분명 편리합니다. 다만 실무에서 적극적으로 이용하기에는 아직 조금 아쉬운 면이 있는데요. 추후 버전업이 이루어지면 Word, PPT, Outlook 등 Office 환경에서 활용도가 상당히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ChatGPT, Claude, Gemini, Copliot을 제 실무 경험에 기반해 비교해 보았습니다. 앞에서 살펴본 것처럼, 각 AI 서비스의 특성과 장점이 다르므로 개개인의 업무 목적과 프로젝트 성격에 맞는 AI를 선택하면 더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저 역시 업무 특성에 따라 최적화된 AI 서비스를 선택해 사용하고 있으며, 각 서비스의 고유한 강점을 살려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하는 데 집중하고 있는데요. 여러분들도 다양한 AI 서비스를 직접 활용해 보시면서, 자신의 업무에 가장 적합한 도구를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각 AI 서비스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제 경험을 바탕으로 성실히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생성형 AI 강사이자 서비스 기획자로 활동하며, 다양한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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