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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중국의 마크 저커버그다”,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고 빠른 실험과 개선을 장려하는 사람이다.”
2024년 1월부터 5월까지 틱톡의 인앱구매 수익이 20억 달러를 넘어서면서 글로벌 소셜 앱 시장에서 세계 1위를 기록한 틱톡.
중국의 젊은 기업가 장이밍이 2012년 설립한 바이트댄스가 운영하는 틱톡이 최근 극적인 반전을 맞이하면서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을 뛰어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이 틱톡의 미국 사업 존속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7일(현지시간) 틱톡의 모기업 바이트댄스의 시장가치가 3000억 달러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이는 한국의 시가총액 최대 기업이자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시장을 주도하는 삼성전자를 뛰어넘는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통상 3000억 달러를 웃도는 시총을 유지해왔으나, 최근 주가 급락으로 시가총액이 2699억 달러까지 하락하며 세계 37위로 밀려났다.
이러한 틱톡의 상승세는 미국 시장에서의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기인한다. 미국 의회는 지난 4월 틱톡 미국법인이 미국 자본에 매각되지 않으면 내년 1월 19일부터 서비스를 금지하는 결의안을 채택한 바 있다.
하지만 트럼프의 당선으로 상황이 급변했다.
트럼프는 틱톡 서비스 중단이 경쟁업체인 페이스북에만 유리할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보여왔다. 특히 2021년 1월 의사당 점거 사건 이후 페이스북이 트럼프의 계정을 정지시킨 것이 이러한 입장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주목할 만한 점은 공화당의 거액 기부자이자 틱톡 미국법인의 대주주인 억만장자 제프 야스의 존재다.
미국 언론들은 트럼프가 야스와의 만남 이후 틱톡에 대한 입장을 바꾼 것으로 보도하고 있으며, 야스는 이번 대선에서 트럼프에게 거액을 후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틱톡은 2016년 중국에서 더우인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해 이듬해 글로벌 버전인 틱톡을 출시했다.
AI 기반 추천 알고리즘과 짧은 동영상 포맷으로 전 세계 젊은 층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으며 급성장했다. 특히 2018년 뮤지컬리와의 통합은 글로벌 확장의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
이러한 틱톡의 상황과 별개로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침체와 글로벌 경기 둔화 영향으로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세계 최대 메모리 반도체 제조사이자 스마트폰 시장의 선두 주자로서의 위상에도 불구하고, 최근의 시장 상황이 기업 가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언론들은 트럼프가 틱톡의 미국 사업에 ‘생명줄’을 내려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데이터 보안 우려와 중국 정부와의 관계로 인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틱톡의 글로벌 영향력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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