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페이지로 l 즐겨찾기 l RSS l 편집 2024.11.24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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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chatgpt © 특허뉴스
인공지능(AI) 기술이 산업 전반은 물론 일상생활에까지 깊이 스며들면서 AI 보안 기술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다. 컴퓨터 활용 초기에 해킹 탐지와 보안 기술이 발전했던 것처럼, 이제는 AI를 활용한 사이버 공격 탐지 기술과 AI 자체를 보호하기 위한 보안 기술이 함께 발전하고 있다. 이러한 AI 보안 기술은 단순한 기술 혁신을 넘어 국가와 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필수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글로벌 AI 보안 시장은 2024년 약 243억 달러(한화 약 34조 원) 규모로 추정되며, 연평균 21.6%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 같은 성장세는 2027년 시장 규모가 531억 달러(약 74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될 만큼 빠르게 진행 중이다. AI 보안 기술은 개인 정보 보호와 국가 안보를 넘어 다양한 산업과 연결되며, 디지털 전환 시대의 핵심 기술로 부상하고 있다.
▲ 인공지능 보안 기술, 특허출원 국적별 동향(출처=특허청) © 특허뉴스
특허 출원 40배 급증, 한국은 세계 3위
특허청이 최근 10년(2012~2021)간 주요국 특허청(IP5)에 출원된 AI 보안 기술 특허를 분석한 결과, 2012년 37건에 불과했던 특허 출원은 2021년 1,492건으로 약 40배 증가했다. 연평균 증가율은 51%에 달하며, AI 보안 기술이 글로벌 기술 경쟁의 중심에 서 있음을 보여준다.
국가별 출원 건수를 살펴보면, 미국이 45.9%를 차지하며 1위를 기록했다. 뒤이어 중국(30.2%)이 2위, 한국(7.6%)이 3위를 차지했다. 특히 한국은 2017년 일본을 추월하며 3위에 올라섰고, 이후 매년 격차를 확대하고 있다.
AI 보안 기술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AI 기반 침입 탐지 시스템, 이상 탐지 알고리즘 등 AI 활용 해킹 탐지 기술은 AI를 활용해 사이버 공격을 탐지하고 예방하는 기술로, 전체 AI 보안 기술 특허의 85%를 차지한다. 그러나 2019년 이후 증가세가 둔화(연평균 성장률: 1.7%)되며 성숙기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AI 모델 무결성 보장, 훈련 데이터 보호 기술 등 AI를 위한 보안 기술은 AI 시스템 자체를 보호하는 데 초점을 맞추며, 최근 5년간 연평균 68.1%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 기술은 AI 모델과 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한 필수적인 기술로 자리 잡고 있다.
▲ 인공지능 보안 기술, 특허출원 기술별 동향(출처=특허청) © 특허뉴스
삼성전자, 사용자 인증 분야 글로벌 1위
AI 보안 기술의 글로벌 다출원 기업 순위를 살펴보면, IBM, 스트롱포스 등 미국 기업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삼성전자가 6위에 이름을 올리며 유일한 비미국 기업으로 주목받았다. 특히 삼성전자는 사용자 인증 기술 분야에서 글로벌 1위를 차지하며 독보적인 경쟁력을 입증했다. LG전자 역시 동일 분야에서 6위를 기록해 한국 기업의 기술력을 세계에 과시했다. 사용자 인증 기술은 AI 활용 해킹 탐지 기술의 중요한 하위 분야로, 개인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사용자의 신원 확인을 강화하는 데 활용된다.
특허청의 분석에 따르면, 전 세계 AI 보안 기술 특허의 78.5%는 기업에 의해 출원되었다. AI 활용 해킹 탐지 기술은 기업 출원 비율이 80%로 압도적이다. AI를 위한 보안 기술은 기업 출원 비율이 68%로 다소 낮은 반면, 대학 및 공공기관이 29%를 차지하며 연구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이는 AI를 위한 보안 기술 개발이 국내 학계에서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에 따라 기술 상용화를 위한 산학연 협력 강화가 중요한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
특허청 전범재 인공지능빅데이터심사과장은 “AI 보안 기술은 단순한 기술 혁신을 넘어 국가 안보와 개인 생활을 지키는 핵심 기술”이라며, “특허청은 산업계가 필요로 하는 특허 분석 자료를 적시에 제공하여 국내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AI 기술이 빠르게 확산되고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시대에, AI 보안 기술은 국가와 기업의 생존에 직결되는 핵심 기술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이 이 분야에서 세계적 리더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기술 개발, 특허 전략 수립, 그리고 산학연 협력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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