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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AI 기반 검색 시대가 본격 닻 올려
드디어 Chat GPT도 "서치"를 내놨습니다. 퍼플렉시티와 맞짱. 구글 긴장해야겠어요. GPT 유료사용자는 평소처럼 대화할 때 아래 그림의 여길 누르면 대화가 검색형으로 바뀌네요.
위와 같이 "검색"을 활성화하여 검색했을 때 나온 결과입니다.
예전에도 프롬프트에 "자료 출처는 하이퍼링크를 달아 모두 표시해줘"라고 하면 어느정도 해주긴 했는데, 토큰 용량에 따라 국지적으로만 해주거나, 보기 흉하거나, 검색정보가 시원찮을 경우가 꽤 있었습니다. GPT 서치는 그 문제는 어느정도 극복하고 Perplexity와 유사한 정보 서치 경험을 제공하네요.
단순히 설명해달라 하면, 줄글로, 몇개의 출처를 달아서 설명합니다. 적어도 할루시네이션(AI 거짓말, 환각현상)에 대해 이제 어느정도 우려는 덜고 봐도 될 것 같네요.
퍼플렉시티처럼 출처 기반의 검색 정보를 대화형으로 보여주고, 하이퍼링크도 제공합니다. 여기까지는 퍼플렉시티 UI와 유사하지만, 퍼플렉시티의 이미지 데이터 제공이나 꼬리물기 질문 등을 기본값으로 제공하진 않네요.
다만 많은 양의 정보를 요구하면, 컴퓨팅 캐퍼를 조절하며 간 보는 느낌입니다. 옵셔널하게 돈을 더 내도 좋으니 토큰을 왕창 늘려 많이 검색해주는 기능이 생기면 좋겠네요.
사진이나 이미지 달라고 직접 얘기하면 이미지 검색을 합니다. 저렇게 결과값 바로 위에 4장을 기본으로 보여주네요. 클릭하면 해당 페이지로 연결은 됩니다. 왠지 아직 여기까지는 네이버 검색보다 못한 느낌입니다만..
GPT서치와 비교해서 한번 동일한 질문을 퍼플렉시티(Perplexity)에 물어보았습니다. 아직은 UI는 퍼플렉시티가 대체로 나아 보입니다. 이미지, 동영상 검색을 버튼하나로 추가 검색해볼 수 있고, 추론한 꼬리질문들을 예시로 보여줘 클릭하면 운이 좋으면 제가 생각 못했던 니즈까지 발굴해 꼬리질문이 가능합니다. 다만 결과값에 이미지를 직접 보여주진 않고, 기본 기능인 오른쪽 사이드에서 보여주기만 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GPT 고유의 다양한 프롬프트와 결합하며 UI, 정보가공이 강화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GPT 사용하던 중, GPT 서치라는 크롬 애플리케이션(확장프로그램)을 갑자기 GPT가 툭 던져주기에, 한번 깔아보았습니다. 이 녀석입니다. 좌표는 아래와 같습니다.
– ChatGPT search Chrome 확장프로그램 설치
설치하고 보니, 그냥 크롬 브라우저에 기본창을 띄우고 검색해보려 하니, ㅎㅎㅎ
그리고 화면 상단에는 ChatGPT 검색이 떠 있습니다.
여기에 검색하려는 걸 입력하면 바로 GPT로 연결되어 GPT서치가 답을 합니다.
다만 이 UX는 좀 별로네요. 아마 구글검색은 단어 위주로 표적 서치 용도로 살아남을듯 하고, 대화형 서치가 한동안 영토를 넓혀나갈텐데, 구글 이용을 막고 GPT 서치로 유도한다고 도움이 될까 싶습니다.
또한 보다시피 이미지 검색과 꼬리질문 등 생성형 AI 서치의 퍼플렉시티가 아직 UX는 자잘하니 좀더 좋아서 많아서… 구글과 맞짱 뜰 것이 아니고 퍼플렉시티를 밟아야 할텐데 말이죠. 어차피 구글 검색할 대다수는 그냥 구글 쓸 것이고, 퍼플렉으로 LLM검색에 눈뜬 사람은 퍼플렉 유저일테니까요.
오늘은 첫날이니 지켜보죠. Perplexity 역시 생존의 문제이니, LLM 서치의 UX와 알고리즘 강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거라 기대해봅니다.
이상 간단히 써보았습니다. 이제 한국어 검색이란 말은 저물 것으로 보입니다. 서치(Search)는 직역하면, ‘조사’가 됩니다. 단어 검색에서 대화형 서치로 LLM에 힘입어 정보 탐색 방법이 진화하고 있습니다. 검색이 죽진 않을 겁니다. 여전히 과거 방식의 검색으로 정보를 탐색하는 사람들은 있을 것이고, 또 LLM을 잘 쓰더라도, 특정한 스나이핑 탐색 하듯 ‘검색’을 병행하는 일도 곧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GPT까지 뛰어들어, 이제 본격적인 LLM 서치의 시대가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서비스업종과 사무직군들, 긴장도 하지만, 기회도 커졌습니다.
그리고 1차 정보, 즉 서치의 원천이 되는, 사람이 직접 가공한, 도메인별 정보의 중요성은 오히려 커지겠습니다. LLM은 여전히, 원천 정보를 주체적으로 창조하지 않습니다. 할루시네이션은 더욱 축소될 것이고, 연결에 보다 집중할 것입니다. 물론, 보고서나 소설 등을 작성할 때 보조적으로, LLM의 정보 조합 및 가공에 따른 창작은 부분적으로 사람의 검수와 결합되어 사용될 것입니다.
멋진 세상입니다. 모두를 응원합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미래 일자리를 만들어주고 세상의 문제를 해결하는 스타트업을 섬기고 수출기업의 디지털 혁신을 돕는 전도사입니다. 오픈이노베이션과 클라우드서비스무역을 연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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