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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모시기 나선 ‘이베이재팬’…“1조 가치 K뷰티 기업 20개 키울 것”
구자현 이베이재팬 대표가 14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최수빈 기자>
이베이재팬이 큐텐재팬을 통해 기업가치 1000억엔(9800억원) 규모의 K뷰티 20개사, 100억엔(980억원) 규모의 K뷰티 100개사 육성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또 이베이재팬은 향후 이너뷰티(먹는 화장품)와 건강기능식품 분야까지 입점 브랜드 카테고리를 확대할 예정이다.
14일 이베이재팬은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2025 큐텐재팬 K뷰티 메가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화장품 제조업자 개발 생산(ODM) 기업 코스맥스가 공식 협찬사로 참여했다. 또 국내 화장품 업계 관계자 등이 자리했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구자현 이베이재팬 대표는 큐텐재팬의 성장 배경과 현황을 소개했다. 구 대표는 “큐텐재팬은 지난 15년 동안 일본 시장에 집중했고, 매년 시장 평균의 3~4배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라며 “이처럼 큰 성장이 가능했던 원동력은 지난 5년 동안 연평균 64%라는 빠른 속도로 성장한 뷰티 사업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베이재팬은 지난 2010년 6월 일본에서 큐텐재팬 운영을 시작했다. 현재 이베이재팬의 등록 회원 수는 2500만명을 돌파했다. 이베이재팬에 따르면 큐텐재팬의 주요 고객층은 10~30대 여성으로 구성됐다.
구 대표는 “일본은 미국과 중국에 이은 글로벌 3대 뷰티 시장”이라며 “현 시점에서 한국 문화와 상품에 대해 가장 높은 이해도와 선호도를 보이는 곳이야말로 일본”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처 바이오생약국 화장품정책과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화장품 수출 규모는 전년 대비 20.6% 증가한 102억 달러(14조8185억원)를 기록했다. 이 중 일본으로의 수출액이 전년 대비 29.2%(2억3000만 달러·3341억4400만원)를 증가하면서 처음으로 10억 달러를 돌파했다.
‘K뷰티의 일본 이커머스 성장기’ 강연자로 나선 강지철 베인앤드컴퍼니 시니어 파트너는 “일본 기성세대 소비자의 특징 중 하나가 신중함이기에 제품을 자주 바꾸지 않고 꾸준히 사용한다”라며 “젊은 고객들은 이들과 다른 경향을 가진 만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K뷰티가 성장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에 구 대표는 “앞으로 함께 3년 안에 1조원 이상의 가치를 지닌 브랜드 20개, 1000억원 이상 가치를 지닌 브랜드 100개를 만들지 않겠나”라며 “글로벌 시장을 무대로 한 30조원의 새로운 가치 창출을 위한 마중물이 되겠다”고 호소했다.
또 구 대표는 국내에 큐텐재팬 인력이 일부 상주하는 만큼 국내 화장품 판매자에 대한 지원이 원활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구 대표는 “큐텐재팬은 한국에서 해외 진출을 원하는 분들이 편하게 상황을 이해하고 호흡하기 좋은 회사”라며 “저를 비롯해 이베이 재팬 절반 이상이 한국 사람인 특이한 케이스로, 한국의 판매자분들을 지원하고 응원하는데 가장 적합한 행태”라고 말했다.
발표를 마친 직후 구 대표는 기자회견을 통해 뷰티 분야에 이어서 헬스 분야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 대표는 “다음 스텝으로는 한국의 이너뷰티(먹는 화장품), 건강식품 등의 상품들로도 확대해가려고 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뷰티 브랜드 육성 프로젝트의 목표 수치 달성을 자신했다. 구 대표는 “최근 매출 5000억원, 1조원를 기록한 (뷰티) 브랜드가 이미 몇 개씩 나오고 있다”라며 “시장에서 기업공개(IPO)하거나 매각한 브랜드 중 조 단위에 가까운 가치가 형성된 경우도 벌써 5개 이상”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수빈 기자 / choi3201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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