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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지금 SUV가 대세인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국산차 판매량만 보더라도 올해 1~11월 톱10에 절반 이상이 SUV입니다. 실용성과 활용성이 좋은 SUV는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 시장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죠.
그런데 SUV가 대세인 시장에서도 꾸준하게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는 세단이 있습니다. 바로 현대자동차의 기함 디 올 뉴 그랜저입니다. 그랜저는 올해 1~11월 판매량이 6만4400대로 세단 시장에서 압도적인 판매량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SUV가 자동차 시장의 중심에 있음에도 준대형 세단 그랜저가 소비자들로부터 꾸준하게 사랑받는 이유를 살펴봅니다.
앞서 말한 것처럼 SUV가 대세인 시대입니다. 도로를 조금만 지켜봐도 SUV가 얼마나 많은지 쉽게 알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랜저가 소비자들로부터 꾸준하게 사랑받는 이유는 그 자체로 특별함을 지니고 있기 때문일 겁니다. SUV가 많은 도로에서도 그랜저의 낮고 넓은 차체와 품격 넘치는 우아한 디자인은 쉽게 눈에 띄며, 세단만의 매력을 강조합니다. 특히나 그랜저는 대형 세단으로 차체 길이가 5m가 넘습니다. 그 크기만으로도 눈에 잘 띄는 사이즈입니다. 대형 세단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보여주죠.
1986년 처음 출시된 그랜저는 당시 부와 명예의 상징이었습니다. ‘각그랜저’라는 애칭이 생길 정도로 많은 사람으로부터 사랑을 받았죠. 그리고 지난 2022년 현대차가 출시한 7세대 그랜저는 각그랜저에 대한 헌정사처럼 느껴졌습니다. 직선을 과감하게 사용하면서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완성된 7세대 그랜저는 각그랜저의 향수를 자아내면서 당시 그랜저가 가졌던 부와 명예 그리고 권위를 떠올리게 하죠.
그렇다고 과거를 그대로 복원한 건 아닙니다. ‘파라메트릭 쥬얼 패턴’ 디자인의 정교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주간주행등과 통합된 날카로운 형태의 헤드램프 디자인, 프레임리스 도어, ‘오페라 글래스’라고 부르는 쿼터클라스까지 구조적이면서 혁신적인 디자인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디자인에서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지향성까지 융합하면서 특별한 존재감을 지니게 됐죠.
헤리티지에서만큼은 SUV가 세단의 영역에 도전할 수 없을 겁니다. 세단은 오랜 세월 수많은 소비자로부터 사랑받은 자동차 형태니까요. 세단의 전통적 가치를 좋아하는 소비자들에게 그랜저는 단순한 차 이상의 상징적인 존재로 자리 잡았습니다.
공간만 놓고 보면 세단은 SUV의 공간감에 미치지 못합니다. SUV는 차체를 높여 공간을 넓힌 차종이니까요. 더불어 SUV는 인간의 거주공간과 짐공간이 나뉘어있지 않습니다. 인간과 짐을 효율적으로 싣고자 하는 게 SUV의 목적입니다.
반면 세단은 3박스 타입으로 거주공간과 짐공간(트렁크)를 완벽하게 분리합니다. 짐이 인간의 공간을 절대 침범할 수 없게 하죠. 세단은 왜 거주공간과 짐공간을 철저하게 분리했을까요? 이유는 인간과 짐을 한 공간에 두는 것에 대한 반발입니다. ‘세단은 짐을 싣는 차가 아니라 인간을 위한 자동차’입니다. 즉 인간의 거주가 가장 우선적인 자동차 형태입니다. 이게 세단이 가진 철학이죠.
그랜저는 이러한 철학적 관점에서 실내를 구성하고 디자인했습니다. 2895mm에 이르는 긴 휠베이스는 넓은 뒷자리 무릎공간을 제공합니다. 특히 뒷좌석 전동식 리클라이닝 시트는 완벽한 휴식을 위한 최고의 공간을 제공하죠. 등받이와 시트가 동시에 움직이는 구조는 공간이 넉넉하기에 가능합니다.
뒷자리 승객을 위한 편의와 안락을 위한 기능은 리클라이닝 시트 외에도 차고 넘칩니다. 전동식 커튼, 스웨이드 내장재 및 목베개, 오디오 컨트롤러를 포함한 암레스트까지 쇼퍼드리븐으로서 완벽한 구조와 구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덕분에 그랜저는 패밀리카와 비즈니스 세단으로서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습니다.
그랜저는 5m가 넘는 대형 세단으로 쇼퍼드리븐으로 사용하기 충분한 사이즈입니다. 더불어 그랜저는 오너드리븐으로도 훌륭한 구성과 핸들링을 지니고 있죠. 최고출력 198마력을 내는 2.5L 자연흡기 엔진은 자동 8단 자동변속기와 궁합을 이루면서 굉장히 부드럽게 회전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더불어 차량 조향성과 피드백을 개선한 랙 구동형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R-MDPS)을 사용하죠. 유연하고 부드러운 주행과 핸들링은 운전의 재미를 더해줄 겁니다.
더불어 그랜저에는 다른 현대차 세단에는 없는 특별한 기능이 있습니다. 바로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입니다. 전방 카메라와 내비게이션을 통해 전방의 노면 정보를 미리 인지해 속도와 노면에 최적화된 서스펜션 감쇠력 제어로 부드러운 승차감을 제공하면서 주행안정성도 높입니다. 또 있습니다. 전자식 AWD 시스템과 액티브 로드 노이즈 컨트롤도 다른 세단에는 없는 기능으로 주행 안정성과 안락성을 높여줍니다.
그랜저는 현대차의 기함입니다. 즉 현대차의 최첨단 기술이 모두 들어갔다고 봐도 무방하죠. 특히 25년 형으로 연식 변경되면서 그 기능들이 더욱 업그레이드됐습니다.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디지털 키 2, 지문인증 시스템, 빌트인 캠 2,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인카페이먼트 등 현대차의 최신 편의 시스템을 모두 갖추고 있습니다.
주행 시스템에는 내비게이션과 레이더 신호 및 ADAS 신호와 연계하여 전방의 가감속 상황을 예측하고 미리 최적의 기어 단수로 변속하는 전방 예측 변속 시스템이 들어갑니다. 더불어 중립 주행으로 연비를 높이는 중립 주행 제어 기능도 있습니다.
운전석 시트는 에르고 모션 시트입니다. 자외선 살균 시스템과 실내 항균 처리 소재, 에어컨 광촉매 살균 시스템 등 운전자와 탑승자의 건강도 배려합니다. 에어백도 무려 10개나 되고, 차에서 내릴 때도 뒤에 차가 오면 문을 잠가 열리지 않도록 하는 안전 하차 보조가 들어갑니다.
25년 형으로 연식 변경되면서 차로 유지 보조 2로 업그레이드됐고, 운전대를 움직일 필요 없이 손만 대고 있어도 자율주행을 지속할 수 있는 직접식 그립 감지 시스템으로 바뀌었습니다. 칼럼식 변속기도 진동 기능이 들어가 N 또는 D에서 R로 이동할 때 진동이 옵니다. 이외에 뒷자리 안전벨트와 트렁크 리드에도 조명을 추가했습니다. 실사용자들의 편의성과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업그레이드입니다.
그랜저는 디자인, 공간, 성능, 그리고 다재다능한 기능성을 바탕으로 세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 왔습니다. 오랜 헤리티지에서 비롯된 신뢰성과 지속적인 혁신이 결합되어, 오늘날에도 세단 판매 1위라는 타이틀을 꾸준하게 유지하고 있습니다. 고급스러움과 실용성을 겸비한 그랜저는 앞으로도 국내 시장에서 그 위치를 굳건히 지켜나가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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